메르츠, 2차 투표 끝에 獨총리로 선출… 1차 투표서 충격적 실패

김남중 2025. 5. 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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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 대표가 6일(현지시간) 베를린 연방하원에서 실시된 총리 인준 투표에서 총리로 선출된 후 의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기독민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총리 인준 투표에서 충격적 패배를 당한 뒤 곧바로 진행된 2차 투표에서 총리로 선출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츠 대표는 6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하원에서 진행된 신임 총리 인준 투표에서 전체 630석 중 325표를 얻어 총리로 선출됐다.

이보다 몇 시간 전에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310표를 얻는 데 그쳐 과반수(316석) 확보에 실패했다. 전후 독일의 총리 후보 중 하원 인준 투표를 1차에 통과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었다.

독일 법에 따르면 총리 선출을 위한 첫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2차 투표를 실시한다. 2차 투표에서도 인준을 받지 못하면 14일 안에 무제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지난 2월 기민당·기독사회당(CSU)의 보수파 연합 대표로 연방 선거에서 승리한 메르츠 대표는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SPD)과 연정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의원들 중 18명이 1차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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