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결승 확정도 안됐는데' 토트넘, 전례없는 특혜 받았다! 빌라 원정 일정 변경 확정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스톤빌라가 토트넘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일정으로 인해 홈에서 치르는 맞대결 일정을 변경했다.
빌라 구단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2024-2025시즌 클럽 마지막 홈 경기는 이제 5월 16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에 시작된다"라고 공지했다.
이 경기는 당초 5월 18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에 나서는 토트넘이 리그 사무국에 경기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할 경우 18일로 예정됐던 빌라 원정을 치른 뒤 22일 스페인 빌바오로 떠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요청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에 한 팀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경기 일정을 변경한 사례는 없었다. 또한 홈 팀 빌라도 일정 변경을 거부했다. 빌라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UCL)과 FA컵 일정 때문에 지난 4월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렀다. 게다가 구단 마지막 홈 경기를 축하하기 위해 가족 초청 행사도 준비했기에 일정을 급하게 바꾸는 건 무리였다.

토트넘의 결승 진출도 확정된 게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열린 보되글림트와 준결승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우위를 점했지만 2차전이 남아있다. 토트넘이 우세한 건 사실이지만, 손흥민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제임스 매디슨마저 시즌 아웃된 상황이라 무조건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그럼에도 결국 두 팀의 경기 시간은 변경됐다. 토트넘은 하루 더 빨리 빌라전을 치르게 되면서 주전 선수들이 결승전을 위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토트넘은 전례없는 특혜를 받게 된 것이다.
토트넘의 유력한 결승전 상대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다. 맨유 역시 빌바오 원정에서 아틀레틱클루브와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차전에서 3골을 더 내주며 실점하지 않는 이상 결승행 확정된다. 맨유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17일에 첼시 원정을 마친 뒤 빌바오로 떠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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