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 부풀고 무기력하다면 ‘담관염’ 의심… 방치 땐 간 손상 위험 [멍멍냥냥]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이 담낭을 거쳐 소장으로 이동할 때 지나는 통로다. 이 담관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담관염이라고 한다. 담즙은 지방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며, 담관이 막히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담즙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문제가 생긴다.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배가 빵빵해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구토가 반복된다. ▲체중 감소 ▲무기력 ▲기절 ▲황달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방치하면 담관이 완전히 막혀 간 기능에 심각한 손상이 생기거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담관염의 주요 원인은 세균 감염이다. ▲대장균 ▲장구균 ▲클로스트리디움 같은 세균이 대표적이다. 또한, 장염이나 췌장염처럼 주변 장기에 염증이 생기면 그 염증이 담관으로 퍼져 담관염이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 간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담관염이 의심되면 혈액 검사를 통해 간 수치를 확인하고, 염증의 정도를 판단한 뒤 치료를 결정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엔 소염제(염증을 줄여주는 약)를 투여하고, 심하면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치료에는 식단 조절도 포함된다.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지방 함량이 낮고 소화가 잘되는 전용 처방식을 급여해 관리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7살 이상 된 강아지는 정기 검진을 통해 간과 담즙 관련 기관인 담관과 담낭(쓸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염성 간염(CAV-1)이나 렙토스피라처럼 담관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도 도움이 된다. 특히 반복되는 구토나 무기력 증상이 있다면 담관염으로 진행되기 전에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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