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함께 이적시장 나오나... '日스타' 구보 "미래는 아무도 몰라" 이적 암시 발언

윤효용 기자 2025. 5. 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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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일본 축구스타 구보 타케후사가 레알소시에다드와 이별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2024-2025 라리가 34라운드를 치른 레알소시에다드가 아틀레틱클루브와 '바스크 더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소시에다드는 승점은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팀들을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7위와는 승점 3점차다. 


경기 후 팀 에이스인 구보도 이별을 염두하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구보는 "경기를 지배했던 소시에다드가 조금 그립다.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다른 시즌이나, 시즌 초반에 비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팀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한 뒤 "현재 나는 계약이 있다. 내 생각은 레알에 계속 있고, 팀이 개선되길 바라는 것이지만, 감독님과 마찬가지로 결코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소시에다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마놀 알과실 감독과 결별할 전망이다. 새로운 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미 이마놀 감독이 사임을 결정했다. 그는 최근 사비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바이엘레버쿠젠과 연결됐고,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이강인(왼쪽), 구보 다케후사.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가운데 구보도 이같은 발언을 하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게 됐다. 구보는 소시에다드와 계약이 2026년까지지만 이미 여러 번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소시에다드 이적 후 레알마드리드 복귀설이 나왔고, 리버풀, 토트넘홋스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이번 여름을 앞두고는 바르셀로나 복귀설도 나오고 있다. 


구보는 이강인과 함께 아시아 축구의 차기 스타로 여겨진다.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이후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영입 위반으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레알로 이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RCD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끄는 선수로 성장했고, 현재는 라리가 정상급 윙어로 활약 중이다. 이강인 역시 파리생제르맹(PSG)과 결별설이 나오는 가운데, 구보도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두 스타의 새 팀에 대한 아시아 팬들의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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