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보이긴 할까"…세계에서 가장 큰 개와 작은 개의 만남

구나리 2025. 5. 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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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개와 가장 작은 개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5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개' 기록을 보유중인 그레이트데인 종인 레지널드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인 치와와 '펄'은 지난달 4~5일 미국 아이다호에서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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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키 차이 91cm 달해
서로 교감하며 뛰어놀아

세계에서 가장 큰 개와 가장 작은 개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개 레지널드와 가장 작은 개 펄. 기네스 세계 기록

5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개' 기록을 보유중인 그레이트데인 종인 레지널드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인 치와와 '펄'은 지난달 4~5일 미국 아이다호에서 처음 만났다. 레지널드는 네 발을 땅에 딛고 섰을 때 키가 1m에 달한다. 앞다리를 들고 일어서면 웬만한 성인의 키를 따라잡는다. 반면 펄은 키가 9.14㎝에 불과하다. 기네스북은 "레지와 펄의 키 차이는 약 91cm로 엄청나다"며 "(이 키 차이는) 야구 방망이나 어쿠스틱 기타의 길이와 비슷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개 레지널드와 가장 작은 개 펄. 기네스 세계 기록

이번 만남은 레지널드가 비행기에 타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도록 펄이 레지널드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견주들이 둘을 함께 소파에 앉히자 레지널드는 몸을 엎드려 펄의 눈높이를 맞췄다. 펄은 레지널드의 커다란 몸 위를 신나게 뛰어다녔다고 한다.

견주인 바네사와 샘은 개들이 노는 동안 대화하면서 정반대인 세계 기록을 가진 두 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두 개는 모두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견주들은 크기가 극단적으로 다른 두 개의 만남을 걱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펄의 견주 바네사는 "펄은 큰 개들을 만나면 정말 다정하다"며 "자기가 작은 개라는 걸 전혀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개 레지널드와 가장 작은 개 펄. 기네스 세계 기록

바네사는 "정말 재밌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레지널드는 정말 사랑스럽고, 펄처럼 장난기가 가득했다"라며 "앞으로도 레지널드와 펄이 계속 친구로 지내기를 기대한다"라고 두 강아지 만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레지널드는 현재 살아있는 개 가운데 가장 큰 개이지만, 역대 최장신 개의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역대 '최장신 개'는 그레이트데인 종인 '제우스'다. 제우스의 키는 104㎝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우스는 2003년 9월 뼈에 암이 생겨 세상을 떠났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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