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능력 최약체' 바이에른, 이번엔 사네에게 속았다… 연봉삭감 직전 에이전트 교체, 연장 여부 오리무중

김정용 기자 2025. 5. 6. 09:4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로이 자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리로이 사네의 연봉삭감 성사 직전인 줄 알았던 시점에 뒤통수를 맞았다.


한동안 사네는 연봉을 깎으며 재계약할 것이 확정적인 듯 보였다. 바이에른은 사네를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와 더불어 연봉이 너무 비싼 선수로 분류했다. 이에 부합하는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방출이 추진돼 왔다. 그러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재계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봉을 삭감하면서 3년 계약을 맺는 방침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사네는 바이에른과 구두 합의한 조건이 마음에 차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에이전트를 '슈퍼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로 교체하고 협상 내용을 백지화했다. 바이에른 구단 입장에서는 충격에 빠질 만했다.


사네가 약간 불만인 가운데서도 그럭저럭 재계약 계약서에 사인할 분위기였는데, 바이에른 구단에서 미적거리는 사이 자하비가 선수에게 접근했다. 자하비가 더 나은 계약을 맺게 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협상은 백지화됐다.


사네는 여전히 바이에른 잔류에 불만이 없지만 문제는 연봉이다. 이적도 가능하다. 현재로선 사우디아라비아 대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아스널과 첼시 등 그에게 관심을 보인 팀이 우선적인 선택지다.


특히 문제시된 건 계약금이었다. 요즘에는 재계약이나 자유계약(FA) 입단시 계약금을 받는 게 축구계에서도 널리 퍼졌다. 사네는 연봉을 삭감하는 대신 상당한 액수로 계약금을 받고 싶어 했으나 바이에른 경영진은 이를 거부했다. 동료들은 계약금에 연봉 인상까지 받은 최근 사례와 비교되면서 사네의 불만은 더 커졌다.


또한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사네의 배우자 캔디스 브룩이 런던 생활을 선호한다는 점도 에이전트 교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네의 재계약 건은 다른 포지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하비는 바이에른이 노리는 센터백 요나탄 타의 계약도 대행하고 있다. 타는 바이엘04레버쿠젠을 떠나 곧 FA로 풀리는데, 바이에른이 영입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젠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는 처지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 뱅상 콩파니 감독, 막스 에베를 단장,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왼쪽부터, 이상 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X(구 트위터) 캡처
리로이 자네(왼쪽부터),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슈포르트1'에 따르면 에베를 단장은 사네측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계약조건을 상향해 제시할 생각은 전혀 없다. 에이전트 교체 이후 재협상이 시작된다면 결말은 결렬뿐이다. 에베를 단장은 선수단 연봉 절감이라는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면 해고될 위기에 처해 있다. 지금 조건보다 물러나는 건 안될 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X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