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3루까지 갔다…다저스 김혜성, 빅리그 첫 도루 신고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빅리그 콜업 이틀 만에 데뷔 첫 도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9회 대주자로 투입돼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전날(4일) 처음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그는 당일 9회 말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한 데 이어 둘째 날인 이날 대주자로 기용돼 이틀 연속 MLB 그라운드를 밟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팀이 3-4로 뒤진 9회 초 선두 타자 안디 파헤스가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김혜성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혜성은 다음 타자 윌 스미스 타석 때 2루를 훔쳐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

김혜성이 빅리그 1호 도루에 성공하면서, MLB에 도루 기록을 남긴 한국 선수는 12명으로 늘었다. 5일까지 추신수(157개), 김하성(78개), 배지환(33개), 강정호(8개), 최지만(6개), 이정후(5개), 최희섭(3개), 박효준(2개), 박병호, 김선우, 서재응(이상 1개) 순이다.
김혜성은 KBO리그 8시즌 통산 도루 211개를 해내고 2021년에는 도루 46개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준족'이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28경기에서도 도루 13개를 기록했다.

이날도 자신의 장기인 빠른 발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스미스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날 때 상대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의 허를 찔러 3루에 안착했다. 볼드윈이 2루 쪽을 바라보며 한 차례 견제한 뒤 1루로 공을 던졌지만, 김혜성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3루로 내달려 세이프됐다. 김혜성이 두 번의 주루플레이로 팀에 1사 3루 기회를 안겨준 셈이다.
다만 다저스 후속 타자 두 명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3-4로 져 7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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