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은퇴' 홍준표 "당이 날 버렸다…인생 3막 위해 미국행"

조문규 2025. 5. 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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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차 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5일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미국에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지인이 있는 미국에 잠시 다녀오겠다”며 “세상사 잊고 푹 쉬면서 인생 3막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43년 전 사법고시 합격해 검사로 출발한 것이 내 인생 1막이었다면 30년 전 신한국당에 들어와 정치를 시작한 것은 내 인생 2막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내가 당을 떠난 것은 내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그 당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홀가분한 심정으로 내 인생 2막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한동훈 전 대표에게 밀려 최종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그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적으며 탈당과 정계 은퇴를 함께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대선 전인 10일쯤 출국, 대선 뒤 귀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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