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연등 밝힌 무등산의 불교도량, 이건 직접 봐야 하는데요
[임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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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 규봉암의 연등. 연등은 지혜의 불을 밝힌다는 뜻으로 ‘반야등(般若燈)’이라고도 한다 |
| ⓒ 임영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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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심사 앞마당의 연등. 연등은 어둠에 싸인 중생의 미혹과 무명을 밝힌다는 의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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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에서 연등은 ‘지혜의 상징’ 이기도 하다 |
| ⓒ 임영열 |
광주 무등산은 불교 경전에 나오는 '무등등(無等等), 무유등등(無有等等)'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는 곧 부처님이 상주하고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1530년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 불우조(佛宇條)에 따르면 광주의 사찰 10개 중 7개가 무등산에 건립된 것으로 나와 있다. 예로부터 수많은 사찰을 품고 있는 무등산은 광주 불교의 요람이라 할 수 있다.
아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일제히 오색 연등을 밝히고 있는 무등산의 대표적 불교 도량 몇 곳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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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무등산의 대표 불교 도량 증심사 |
| ⓒ 임영열 |
증심사 주지 중헌 스님의 말이다. 맞다. 광주와 무등산 그리고 증심사. 셋은 떼려야 뗄 수 없이 서로 하나로 얽혀 있다. 무등산과 증심사는 광주의 또 다른 이름이다. 마음(心)을 증득(證得)하여 깨달음을 얻는 곳. 증심사는 무등산의 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무등산 산행객의 약 70%는 증심사 입구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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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심사 비로전에 모셔져 있는 보물 철조비로자나불 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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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심사 석조 보살 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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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심사의 터줏대감 증심사 3층 석탑. 창건 당시 세워진 것으로 추정한다 |
| ⓒ 임영열 |
오백전 바로 옆 비로전(毘盧殿)에는 주존불인 '철조비로자나불 좌상'이 중생들을 광명의 세상으로 인도하고 있다. 검은색 철조 불상과 붉은색의 후불탱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보물로 지정된 이 불상은 신라 하대에 조성된 대표적인 '철불(鐵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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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생들의 병마를 고쳐주는 부처님이 계신 무등산 약사사 대웅전 |
| ⓒ 임영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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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약사사 석조여래좌상 |
| ⓒ 임영열 |
약사 계곡의 위쪽 분지에서 무등산의 명승 중 한 곳인 새인봉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마치 양반집 규수처럼 다소곳하게 앉아 있다. 그리 높지 않은 계단을 올라서 경내에 들어 서자 역사의 더께가 느껴지는 3층 석탑과 함께 대웅전이 참배객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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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사사 가는 길의 신록과 연등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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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사사 일주문 |
| ⓒ 임영열 |
대웅전에는 본존불로 석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124cm 높이의 이 석불은 통일 신라시기인 9세기에 조성된 돌부처로 1976년 국가 보물로 지정 됐다. 부처님은 눈을 반쯤 감고 선정에 들었으며 얇은 미소를 머금은 채 병마와 세사에 시달리는 중생들의 상처와 고통을 어루만져 주고 있다.
절 마당에는 같은 시기에 조성된 3층 석탑이 서 있다. 이 탑은 무너진 채로 방치되어 있던 탑재들을 모으고 복원해 다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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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0여 년 전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무등산 원효사 |
| ⓒ 임영열 |
그럼에도 광주 사람들이 마음 헛헛할 때 원효사를 자주 찾는 이유는 그곳에 가면 뻥 뚫린 조망과 함께 무등산의 정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약 30 여 분 동안 숲 속을 달리면서 중간중간에 광주 문화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유산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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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효사 원효루. 1층은 금강문이고 2층은 누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
| ⓒ 임영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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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효사 범종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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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도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광해군 때 중창하였으나 6·25 때 다시 잿더미가 됐다. 그 뒤 1954년에 일부를 복구하였고 1980년도에 대웅전과 명부전을 다시 지었다. 그때 대웅전을 신축하던 중 다수의 유물이 발견 됐다. 그중 금동·청동 불상 12점, 소조 불상 12점, 청동 거울 2점이 광주광역시 유형 문화유산으로 지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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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효루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의 풍경 |
| ⓒ 임영열 |
대웅전에서 약 200여 m 떨어진 숲 속에 '원효사 동부도'가 서 있다. 팔각 원당형의 이 승탑에는 용과 다람쥐, 새, 쥐, 거북이 등의 동물이 새겨져 있다. 어느 스님의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려 후기의 것으로 추정한다.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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