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움직이는 수중 소프트 로봇용 인공 근육 개발 [세상을 깨우는 발견]
[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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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LCE 소재로 만든 스프링 구조 인공근육에 자외선을 비춰 동작을 유도하는 모습 |
| ⓒ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
'소프트 로봇 공학(Soft Robotics)' 관련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2025년) 약 20억 달러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 34.45%로 성장해 2030년에는 약 88억 달러에 이를 것(출처 : Mordor Intelligence, 소프트 로보틱스 시장 규모 및 점유율 분석-성장 동향 및 예측)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구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 근육은 기존의 인공 근육 대비 3배 높은 작동 거리와 2배 높은 구동 성능을 확보했으며, 특히 열·전기 기반의 인공 근육과 달리 물 속에서 작동이 가능하고 수축·이완 동작 방향 조절로 복잡한 구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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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화학연 김현 선임연구원(교신저자), 부산대 이하범 교수(교신저자), (미) Texas A&M 대 Taylor H. Ware 교수(교신저자), 부산대 서원빈 학생 (1저자) |
| ⓒ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
한국화학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소프트 로봇용 동력 장치는 전기·공압·유압·열 등을 이용하여 구동되는데, 배터리, 모터, 기어 등 복잡한 부품이 물에 노출되면 안정적으로 작동을 제어하기 어려워 물 속에서 사용하는데 제약이 있었다는 것. 이에 빛을 이용해 변형을 유도하는 광열 또는 광화학 소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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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정성 액정 탄성체 스프링 인공근육 연구 개괄도 |
| ⓒ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
무엇보다 기존의 '액정 탄성체'는 소재 안의 분자 배열을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어서 작은 자극만으로도 크게 움직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반면, 마치 고무줄처럼 말랑말랑한 특성 때문에 물체를 움직이는 힘이 비교적 약하고 강성도 부족해 스프링 구조 같은 형태로는 활용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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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프링 구조 설계에 기반한 구동 방향 컨트롤 |
| ⓒ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
그리고 연구진은 스프링 형태의 AC-LCE 인공 근육 소재를 선형 및 고리형으로 제작하여 마치 로봇의 부품처럼 조립하여 성능을 실험했다. 그 결과, 기존 광화학 기반 인공 근육 소재보다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길이는 3배 이상, 움직이는 힘은 포유류의 일반적인 근육보다 2배 이상 강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진은 AC-LCE 소재로 인공 근육의 특정 구조(호모키랄, 헤테로키랄)를 설계하여 확장 및 수축 동작 방향 또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수중 환경에서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비추며 수축·이완을 원격 조절함으로써 소프트 로봇의 몸통에 동력을 제공해 물속을 이동하게 하거나, 로봇 손이 물체를 쥐거나 놓도록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 배터리, 기계장치, 와이어, 펌프 등 어떠한 연결 없이도 빛 만으로 100회 이상 반복적으로 조작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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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동 자물쇠' 구현 및 빛에 의한 소프트 로봇의 순차적 공간적 구동 컨트롤 |
| ⓒ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이 기술이 발전하면 첨단 로봇, 헬스케어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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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all 2025년 2월호 후면 표지 논문 이미지 |
| ⓒ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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