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주년 앞둔 이화, 역사의 빛 비추다…‘한 줄기 새 빛이’ 사진전 개최

김동규 2025. 5. 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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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화박물관 건물로 사용되는 심슨기념관은 미국인 사라 J. 심슨(Sarah J. Simpson)이 위탁한 기금으로 1915년에 건립됐다. 2011년 박물관 외관을 원형 모습 그대로 복원 공사 후 재개관했다. 박물관 제공

이화박물관(위원장 김혜정)이 이화학당 창립 140주년을 앞두고 역사의 발자취를 톺아보는 ‘한 줄기 새 빛이’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이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근대 한국 여성교육의 첫걸음을 내디딘 이화학당의 초기 정동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사진 자료가 공개된다. 전시는 이화여대와의 협업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소실됐던 이화여고의 초기 모습을 되살린 기록물과 내한선교사들의 교육 활동 모습, 한국 여성교육의 발전 과정을 담은 다양한 역사 자료를 선보인다.

이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 전시는 비록 ‘이화’라는 이름 아래 이어져 온 학생과 교사들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그들의 모습을 통하여 교육이라는 한 줄기 빛이 어떻게 세상을 밝히는 커다란 빛으로 퍼져나갔는지를 이야기하려 한다”며 “관람객에게도 ‘한 줄기 새 빛이’ 조용히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오픈식은 오는 15일 이화박물관에서 진행한다. 장명수 학교법인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전 이화여대 총장, 이향숙 총장, 백옥경 관장, 황선엽 정동협의체 회장, 김종헌 배재학당역사박물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화박물관은 1886년 이화학당 창립 이후 130년 지켜온 이화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국내 여성 교육의 발자취를 돌이켜 보는 교육역사 박물관이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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