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13년 만의 대권 재도전… 그를 만든 ‘다국적 연합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대표적인 '반탄'(탄핵 반대) 주자다.
13년 만에 대권 도전에 다시 나선 김 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도록 이끈 캠프 핵심 인사들 역시 대부분 탄핵 반대 활동을 했거나 당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다.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였을 때 행정부지사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는 박수영 의원(정책총괄본부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상당수 캠프 핵심 인사들은 이번 대선에서 김 후보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대표적인 ‘반탄’(탄핵 반대) 주자다. 13년 만에 대권 도전에 다시 나선 김 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도록 이끈 캠프 핵심 인사들 역시 대부분 탄핵 반대 활동을 했거나 당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다.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였을 때 행정부지사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는 박수영 의원(정책총괄본부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상당수 캠프 핵심 인사들은 이번 대선에서 김 후보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경선 캠프 구성 초반 키를 쥔 건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었다. 당내 ‘전략가’로 통하는 김 전 최고위원은 처음 금배지를 단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심사위원장이던 김 후보와 처음 만났다. 이후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나가고 야인으로 있을 때도 간간이 식사를 하기는 했지만, 캠프에서 김 후보를 직접 도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활약한 장동혁 의원은 캠프 합류 전까지 김 후보와는 전화번호도 모르는 사이였다고 한다. 장 의원은 “김 후보의 전화번호가 저장이 안 돼 있어서 김 후보의 캠프 합류 제의 전화를 세 번이나 못 받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입’ 역할을 맡은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역시 김 후보와는 MBC 기자 시절 취재원으로 가깝게 지내기는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이들 네 사람 역시 캠프에서 한솥밥을 먹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만들기 위해 모인 ‘다국적 연합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당 안팎에서는 김 후보의 당내 경선 승리 요인으로 당원들의 높은 지지세를 꼽는다. 이 당심(黨心)은 대부분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기대감에 힘입은 측면이 크다. 김 후보 캠프에 초기 합류한 박 의원과 조직총괄본부장인 엄태영 의원, 특보단장 김선교 의원 등은 모두 이른바 ‘김문덕수(김문수+한덕수)’ 노선을 주장하며 한 전 총리 측과 가교 역할을 해왔다. 박 의원은 정책총괄본부장으로서 캠프에서 매일 오전 발표하는 정책 공약을 모두 점검하는 역할까지 ‘1인 2역’을 수행했다.
반면 ‘원조 김문수맨’으로 분류되는 차명진 전 의원은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물밑에서만 도왔다. 민주화운동을 함께한 인연이 있는 박종운 전 고용노동부 장관정책보좌관 등 ‘고용부 라인’과 김 후보가 도지사 시절 함께했던 ‘경기도 라인’들은 캠프 실무 전반을 맡았다. 노용수 상황실장과 박상길 일정팀장은 김 후보의 도지사 때 비서실장을 지냈고, 최우영 정책실장은 경기도 대변인, 전문순 총무팀장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각각 역임한 인사들이다.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김 후보의 ‘경제 책사’로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와 정구현 전 삼성경제연구소장 등이 꼽힌다. 이들은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후보에게 기업 주도의 경제 성장 정책 등의 구상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수, 13년 만의 대권 재도전… 그를 만든 ‘다국적 연합군’
- “미안해” 애원에도 뺨 7대 때려…경찰, 송도 학교폭력 수사 착수
- 이름·연락처·이메일 주소 털렸다…알바몬, 이력서 2만건 유출돼
- 철거되는 미아리 텍사스… 쫓겨난 여성들, 갈곳이 없다
- 트럼프 취임 후 ‘뚝뚝’ 떨어지는 서학개미 수익률
- 버크셔 주총 앞둔 95세 워런 버핏… ‘이 종목’ 팔았다
- 끝나도 끝난 게 아닌 국힘 경선…‘한덕수 단일화’ 시나리오는
- 보신탕집 버려지기 전, 쇠목줄 묶인 마당개 찾아온 기적 [개st하우스]
- 한달 이상 무단결석한 의대생 1916명 제적 예정 통보
- 위기의 백종원, 중대 결단… 가맹점에 50억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