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벽 4시 기상 열풍...韓 스타트업 빅데이터로 보니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5. 5. 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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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라미 앱 사용자는 2년 전 대비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 조기기상 알람 설정하는 비율이 15% 이상 증가했다.(딜라이트룸 제공)
미국 직장인 사이에서 ‘새벽 4시 기상’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화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초극단적인 아침 루틴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과거에는 팀쿡 애플 CEO 등 소수의 성공한 CEO들이나 고위직 인사 습관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제는 일반 직장인들에게까지 확산된다는 것.

이는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전 세계 알람 앱 1위 서비스인 ‘알라미’에 따르면 미국 알라미 사용자 중 오전 4시부터 6시 사이 알람 설정 사용자가 2년 전(2023년 4월 기준) 약 40만명에서 올해 4월 기준 60만명으로 50% 급증했다고 밝혔다.

알라미 관계자는 “좀더 면밀히 따져보면 2년 전 대비 알라미앱 이용자수가 많이 늘어나서 단순히 새벽기상하는 회원수가 2년 새 20만명, 즉 50% 늘었다라고 단정짓긴 어렵다”면서 “대신 전체 사용자 대비 이른 새벽 기상 사용자 비율로 따져보면 올해 4월이 2년전 4월 대비 대략 15%가량 증가한 만큼 실제 트렌드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조기 기상 왜?
이들이 이처럼 이른 시간을 선택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자녀 양육이나 업무 연락 등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해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거나 운동, 독서 등 자기계발에 투자함으로써 하루를 효율적으로 시작하려는 목적이 크다. 하루를 남들보다 앞서 시작한다는 성취감도 동력으로 작용한다.
전 세계 4억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1위 알람앱 ‘알라미’(딜라이트룸 제공)
알라미 누가 만들었나?
알라미는 전 세계 4억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1위 알람 앱으로 사용자의 방대한 기상 시간 데이터를 축적했다. 카이스트 출신 신재명 대표가 본인의 기상 습관을 개선할 목적으로 창업한 서비스(법인명 딜라이트룸)다. 2013년 설립한 딜라이트룸은 2021년 매출 13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3년 만에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기록적인 영업이익률도 계속 유지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337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속 영업이익률 50% 이상을 유지해온 데다 외부 투자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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