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하루면 '7일 여행'…한국인 어디로 몰렸나 봤더니
日 예약률 압도적…3일 인천공항 '최대 혼잡'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국 공항들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약 148만 명, 지방공항 이용객은 163만 명으로, 항공 여객이 총 31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휴는 근로자의 날(1일)과 주말(3~4일), 어린이날 및 부처님오신날(5일), 대체휴일(6일)까지 최장 7일간 이어지는 특수한 일정이다. 5월 2일 하루만 연차를 사용하면 일주일 연속 휴가가 가능해져 민족 대이동에 버금가는 여행 물결이 형성되었다. 특히 인천공항은 5월 3일(토)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날 하루 이용객만 21만 8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여행 목적지 중에서는 일본 오사카가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진에어의 국제선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오사카, 나트랑, 후쿠오카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으며, 이어서 오키나와, 푸꾸옥, 괌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일본 노선은 대부분 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자 면제 혜택, 짧은 비행 거리, 다양한 먹거리 등 일본 여행의 매력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의 5월 연휴 예약 통계에서도 전체 해외 예약의 52%가 일본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가 단일 도시로는 1위를 차지했고, 오사카와 후쿠오카가 그 뒤를 이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연휴 기간 동안 일본, 대만, 홍콩 등 비행시간 6시간 이내 지역이 특히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한 여행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좌석 여유가 있는 홍콩 노선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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