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Live] "돈으로 축구하는 게 아니다" 결승에서 '사우디 자본'에 도전하는 가와사키 감독의 한마디

[풋볼리스트=제다(사우디아라비아)] 김정용 기자= 절대적 자본 열세를 뒤집어야 하는 하세베 시게토시 가와사키프론탈레 감독이 "돈으로 축구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전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결승전은 이튿날(한국시간 4일) 같은 장소에서 알아흘리(사우디)와 가와사키프론탈레(일본)의 대결로 열린다. 가와사키를 대표해 하세베 시게토시 감독, 주장 와키자카 야스토가 마이크 앞에 앉았다.
가와사키는 이번 대회 가장 큰 이변을 연출한 팀이다. 제다에서 열린 파이널 스테이지는 동아시아 4팀, 서아시아 4팀이 진출했다. 가와사키를 제외한 모든 동아시아 팀은 8강전에서 모두 떨어졌다. 가와사키는 8강에서 카타르의 알사드를 잡아낸 데 이어 4강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사우디 구단 알나스르를 꺾었다.
하세베 감독은 "내일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았다.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며 "95%로는 충분하지 않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과 에너지를 100% 쏟아내야 한다. 제다의 분위기는 굉장하겠지만 극복할 때만 우승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여러모로 불리한 환경이다. 일단 명목상 중립 경기지만 실질적으로 알아흘리의 홈 경기나 마찬가지다. 알아흘리는 제다가 연고지다. 경기장은 원래 알아흘리의 홈이다. 이에 하세베 감독은 "알나스르 등 다른 사우디 구단의 팬들이 경기장에 올 것이다. 모든 사우디 사람이 알아흘리를 응원한다고 보진 않는다. 또한 우리에겐 일본에서 온 팬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압도적인 연봉 및 구단 운영비의 격차에 대해서도 "돈으로 뛰는 게 아니다. 축구장에서는 축구를 하는 것이다. 돈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외쳤다. 알아흘리는 최근 전폭적인 투자를 한 사우디 4개 구단 중 하나로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 프랑크 케시에, 이바녜스, 에두아르 멘디 등 유럽에서 뛰던 스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다만 전력과 전술 모두 가장 강하다고 인정 받는 알아흘리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주 조직력이 좋다. 상대의 약점을 찾긴 쉽지 않다. 완벽한 팀이다"라고 인정했다.
주장 와키자카는 "여기까지 와준 팬들도 있고, 많은 팬들이 일본에서 한밤중에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해 줄 것이다. 가와사키가 더 국제적인 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우승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물론 신체적인 준비가 중요하지만 나는 정신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믿는다. 피로할지라도 강한 정신력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근성과 투지로 힘든 일정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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