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운동장·카페에서 ‘공용 물 그릇’ 쓰지 마세요 [멍멍냥냥]

최지우 기자 2025. 5. 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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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애견운동장을 비롯한 반려동물 전용 공간에 방문하면 마련된 공용 그릇을 사용한다.

그런데 최근 공용 물그릇 사용이 치명적인 반려견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트렌트대 연구팀은 카페 등에 비치된 공용 반려동물 그릇 속 미생물을 분석했다.

감염 위험을 낮추려면 공용 그릇 사용을 피하고 반려견이 항상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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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물그릇을 사용하면 반려견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애견운동장을 비롯한 반려동물 전용 공간에 방문하면 마련된 공용 그릇을 사용한다. 반려인의 편의성을 위해 반려용품을 구비해두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공용 물그릇 사용이 치명적인 반려견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트렌트대 연구팀은 카페 등에 비치된 공용 반려동물 그릇 속 미생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대장균류가 가장 많았으며 일부는 무해하거나 가벼운 설사를 유발하는 종류였고 나머지는 치명적인 장 감염을 일으키는 종류였다. 치명적인 대장균에 감염되면 소화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신장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노령견 등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는 특히 위험하다.

공용 그릇에서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도 검출됐다. MRSA는 피부 등 연조직 감염을 일으키며 항생제에 내성이 있어 감염 시 치료가 어렵다. 게다가 반려견을 통해 사람에게도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를 주도한 재클린 보이드 박사는 “사람과 개 사이에 전파될 수 있는 미생물은 매우 다양하다”며 “오염된 그릇이나 장난감, 담요 등이 전파의 주요 매개체가 된다”고 말했다. 보이드 박사는 “살모넬라균, 보르데텔라균 등이 원인 바이러스가 돼 식중독, 호흡기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 위험을 낮추려면 공용 그릇 사용을 피하고 반려견이 항상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그릇과 밥그릇도 되도록 매일 세척한 뒤 사용하는 게 좋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The Convers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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