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팀에 쇼크' 호날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충격 탈락 후 첫 입장 표명

한준 기자 2025. 5.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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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알나스르).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충격 탈락 후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1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 알나스르가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3으로 패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당한 가운데, 호날두는 경기 직후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때때로 꿈은 기다려야 한다. 이 팀이 경기장에서 쏟아낸 모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를 끈까지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은 세상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기회를 놓친 호날두, "마지막 슛도 넘기지 못했다"


이날 알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립 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가와사키는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흐름을 잡았다. 전반 10분, 수비수 시마칸이 머리로 걷어낸 공을 무관중으로 있던 이토 타츠야가 논스톱 왼발 발리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이에 알나스르는 18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존 듀란이 결정적인 슛 찬스를 날렸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그나마 반격의 불씨는 사디오 마네가 지폈다. 전반 28분, 오른발 슛이 수비수 마루야마 유이치의 어깨에 살짝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종료 4분 전, 이토의 집요한 돌파가 알나스르 수비진을 흔들었고, 첫 슈팅은 골키퍼가 막았지만 윳토 오제키가 침착하게 리바운드를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호날두 공식 X 메시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무기력했던 호날두


후반전에도 알나스르가 공격적으로 밀어붙였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번번이 무산됐다. 오히려 가와사키는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에리송이 측면을 돌파한 뒤 이나가 아키히로에게 내준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7분, 알나스르의 아이만 야흐야가 30미터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2-3을 만들며 희망을 살렸다. 그리고 종료 직전, 결정적인 순간은 호날두의 발에 다시 찾아왔다. 골키퍼를 제친 호날두는 빈 골문을 향해 나아갔지만,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천금 같은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이 장면은 알나스르의 운명을 그대로 상징했다. 이어진 추가 시간에서도 호날두는 두 차례 더 골문을 노렸지만, 가와사키 골키퍼 야마구치 루이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알나스르와 가와사키의 경기에서 결정적 기회를 놓친 혼라두

"꿈은 미뤄졌다"… 가와사키의 '동화', 들러리된 호날두


이날 패배로 알나스르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을 접었다. '슈퍼스타 군단'을 앞세운 사우디 리그 구단들이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 J리그의 '언더독'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준결승 진출이라는 이변을 써내려갔다.


가와사키는 지난 8강전에서도 카타르의 알사드를 연장 접전 끝에 꺾은 바 있으며, 이제 사우디의  강호 알아흘리와 아시아 챔스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된다.


사진=호날두 X, 알나스르 가와사키 경기 장면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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