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 17세 발롱도르 수상가능" 레전드 극찬 쏟아진 이유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이건 미쳤다. 메시의 전성기가 떠오른다."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의 숨 막히는 3-3 혈투 속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라민 야말이 완전히 사로잡았다. 축구계 레전드들도 라민 야말이 겨우 17세의 나이에 발롱도르 수상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극찬했다.
17세 천재 윙어 야말은 전반 2실점으로 인한 위기 속에서 혼자서 흐름을 바꿨다. 이날 경기를 홀로 지배하며 축구계 전설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잉글랜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현존 최고 선수"라 했고, 제이미 캐러거는 "완전히 메시 같았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1분 만에 0-2로 끌려가는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야말이 혼자서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전반 중반, 야말은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인터 밀란의 수비를 괴롭혔다. 이날은 그의 바르셀로나 100번째 경기였으며, 그 의미를 스스로 특별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SNS를 통해 "나는 라민 야말이 현재 세계 5대 리그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보다 뛰어난 재능이라고 본다. 겨우 17세다. 믿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TNT 스포츠 해설을 맡았던 퍼디낸드는 중계 중에도 "이 아이는 장난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서 상대를 가지고 논다. 바르사가 공격할 때마다 이 어린 선수에게 공을 맡긴다"고 전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경기장에서 직접 야말의 활약을 보는 것은 특권이었다. 우리가 앉은 자리 바로 앞에서 야말이 인터 밀란을 농락하고 있었다. 공을 잡을 때마다 뭔가 만들어내는 모습은 마법 같았다"고 감탄했다.
미국 방송 CBS 스포츠 해설진으로 활약 중인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들 또한 야말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티에리 앙리, 제이미 캐러거, 마이카 리차즈 모두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캐러거는 "완전히 메시 전성기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경기장이 멈추는 듯했다"고 평가했고, CBS는 야말과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100경기에서 각각 5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는 비교 그래픽도 공개했다.

물론 메시가 득점 면에서는 더 앞서지만(메시 38골, 야말 19골), 도움 기록은 야말이 더 우위에 있었다. 앙리는 "우리는 늘 메시, 호나우두, 펠레, 마라도나, 지단 같은 선수들을 뛰어넘을 선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라민 야말이 나타났다. 그가 보여주는 건 비정상적일 정도로 놀랍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수비 불안이 드러난 경기이기도 했다. 인터 밀란은 경기 시작 30초 만에 마르쿠스 튀랑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21분엔 덴젤 둠프리스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야말이 한 골을 만회한 뒤 페란 토레스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엔 하피냐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인터 골키퍼 얀 조머를 맞고 들어가면서 승부는 3-3으로 마무리됐다. 둠프리스는 후반에도 한 골을 추가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흥미롭게도, 야말은 경기 전 워밍업 도중 부상을 당한 듯한 모습을 보여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다행히 경기에 나서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활약에 퍼디낸드는 야말이 올 시즌 발롱도르 후보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발롱도르 경쟁은 특히 치열하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이 마이너스 요소다. PSG의 우스만 뎀벨레는 2025년 들어 무려 25골을 터뜨리며 급부상했고, 야말의 동료 라피냐도 트레블을 노리는 바르셀로나의 주역으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야말은 시즌 중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49경기에서 39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생일이 오는 7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18세가 되지 않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지만, 분명한 것은 라민 야말이라는 이름이 이미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열기는 앞으로도 식을 줄 모를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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