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롯데 신유열·CJ 이재현 등과 릴레이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1박2일 방한 일정 동안 국내 재계 총수와 일대일 ‘릴레이 면담’을 했다. 다만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총수는 빠져 예상보다 규모가 줄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숙소인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재계 20위권 대기업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호텔 보안구역에서 ‘티타임(차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총수마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가량 만났다.
재계에선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이 트럼프 주니어와 만났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이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내 생산을 앞두고 있어 바이오 관련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도 이날 오전 8시쯤 트럼프 주니어와 만났다. 한화 3형제는 면담에서 그룹의 주력 사업인 조선·방위산업(방산) 등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이재현 CJ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구자은 LS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이번 면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불참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해외 체류 중이다. 10대 그룹의 한 임원은 “트럼프 주니어가 ‘실세’라 하더라도 정부가 통상 협의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총수가) 따로 만나는 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했으며, 이날 오후 늦게 출국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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