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담낭 구조… 로봇으로 수술하면 정확·안전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되던 담낭 질환이 20~4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약 7만9533명으로, 10년 사이 4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대 환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44% 늘어났다. 국내 한 대학병원 조사에서는 담낭 질환 중 담낭염이 8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1.6%는 담낭 용종과 같은 양성 종양으로 담낭 절제술을 받았으며, 1.7%는 담낭암으로 진단됐다. 담낭 질환 발병에는 급격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습관이 영향을 끼친다.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져 담석 발생이 증가하는 것을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담낭염이나 용종 등이 생기면 담낭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담낭은 간과 담도 및 혈관 등 구조물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간과 담도 손상을 최소화하며 담낭을 절제하는 정교한 접근이 필수다. 로봇 수술은 10배 이상 확대된 고화질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입체적으로 확인하며, 외과의사의 손 떨림 없이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 출혈 예방은 물론 출혈 시 정확한 지혈이 가능하다. 또한 합병증을 최소화해 기존 복강경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적어 안전성과 정교함이 뛰어나다. 배꼽 주변 최소 절개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 만족도도 높다.
이병모 전문의는 "로봇담낭절제술은 15% 정도의 비중으로 시행 중인데, 안전성과 정확성이 증명됐다"며 "수술 후 회복 속도도 빠르다"고 했다. 그는 이어 "로봇 수술은 담낭절제술, 탈장교정술 등 다빈도 양성 질환 중심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해부학적 변형을 가진 환자나 위암, 간암, 직장암, 비만대사수술, 전립선 암 등 난도 높은 케이스를 중심으로 적용 사례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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