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없는 회의에서 벌어진 '김상욱 쫓아내기'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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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을 지역구 당협위원장에서 쫓아내려던 울산 남구갑 기초·광역의원들의 시도가 또다시 무위에 그쳤다.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사무실 관계자는 "예상대로 당협위원장 사퇴의 건이 상정됐다"면서 "김상욱 의원 부재로 지명된 안대룡 시의원이 중앙당의 유권해석을 설명해주고, 지역당협에서 당협위원장사퇴를 의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을 설명드렸다. 이에 대해 한동안 옥신각신하기도 했다"고 회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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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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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월 30일 오후 2시 울산 남구갑 김상욱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국민의힘 울산남구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 ⓒ 울산 남구갑 사무실 |
김상욱 의원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몽골을 공식 방문 중인 4월 30일 오후 2시부터는 울산 남구갑 지역구 시·구의원들의 요구로 국민의힘 울산남구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 당규 지방조직운영 규정 제25조 4항에 따라 재적위원 1/3 이상의 요구로 개최됐고, 재적 위원 13명 중 11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기초·광역 의원들이 '당협위원장 사퇴' 안건 상정 시도... 그러나
회의는 김상욱 위원장의 부재로 인해 안대룡 시의원이 진행을 맡았다. 안건은 '당원협의회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의 처리'가 상정됐다.
회의 진행 과정에서 이들 시·구의원들은 당협위원장의 사퇴를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당협위원장 사퇴 안건은 당규상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의 권한이 아니다'라는 중앙당 당직자의 당규해석과 일부 운영위원들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장걸 시의원, 이정훈·이지현·이소영 구의원 등 운영위원들은 "당원협의회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서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전달하겠다"면서 회의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사무실 관계자는 "예상대로 당협위원장 사퇴의 건이 상정됐다"면서 "김상욱 의원 부재로 지명된 안대룡 시의원이 중앙당의 유권해석을 설명해주고, 지역당협에서 당협위원장사퇴를 의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을 설명드렸다. 이에 대해 한동안 옥신각신하기도 했다"고 회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시·구의원들은 이렇게 될 줄 알았는지 미리 준비해 온 서류를 내밀었다"라며 "역시 서류는 김상욱 의원의 당협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서류에 서명을 담아 울산시당에 제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라고 부연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 중앙당과는 결이 다른 행보로 주목을 받아왔던 김상욱 의원은 지난 2월 14일 울산시당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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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자신을 향한 당내 탈당 요구에 대해 “탈당 여부는 저의 자유의사와 결정에 의할 것이지, 타인의 압력과 권유에 의할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건강한 보수 정치를 해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한 탈당할 의사가 없다”라고 말했다. |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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