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檢,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압수수색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와 함께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관저에 있던 일부 이삿짐이 사저 상가 1층에 있는 옛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로도 옮겨졌기 때문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이날 오전부터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초동 소재 아크로비스타 사저와 아크로비스타 상가 1층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이유로 사무실 주변 통행을 가로막았다.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나온 검찰 관계자라고 밝힌 남성은 중앙일보에 “현재 압수수색 중이며 오후 6시 이전에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남성은 “포렌식하러 왔다”는 취지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인사·이권 사업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검찰은 통일교 고위 관계자 윤모(48) 전 세계본부장이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나 명품 가방 등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 다만 전씨는 해당 금품에 대해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
아크로비스타 상가 1층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는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5월쯤 폐업 신고를 했다. 하지만 사무실은 이후에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9월 김 여사가 이곳에서 재미동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 명품백을 받아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2월엔 김 여사 지인의 투자 회사가 이곳에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사무실을 비웠고, 다시 코바나컨텐츠 측에서 내부 공사 등을 진행하며 입주를 준비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있던 이삿짐 일부가 이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찬규·박종서·오소영 기자 lee.chank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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