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전 3연패' 인테르, 챔피언스리그 무대서는 다를까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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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격돌하는 인테르 |
| ⓒ 인테르 공식 홈페이지 |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오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자리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나스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는 상당하다. 리그에서는 5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 속 2위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새해 이후 펼쳐진 공식전 경기서는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공식전 3경기서는 3연승을 내달리며 압도적인 상승 기류를 자랑하고 있다.
'코파 이탈리아 좌절→리그 2위 하락' 흔들리는 인테르
한편, 스페인으로 원정을 떠나오는 인테르의 상황은 180도 다르다. 특히 최근 분위기는 공식전 3연패를 당하며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가장 먼저 리그에서는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던 자리를 빼앗겼다. 개막 후 23경기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으나 최근 열렸던 리그 2경기서는 볼로냐-로마에 2연패를 허용했다.
결국 거센 추격을 이어온 나폴리에 선두 자리를 헌납했고, 승점 격차는 3점으로 벌어지면서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현재까지 리그 종료까지 단 4경기만 남은 가운데 2시즌 연속 스쿠테토 획득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또 자존심 회복을 노렸던 코파 이탈리아 무대서도 '밀라노 라이벌' AC 밀란에 밀려 4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트레블 희망도 사라지게 됐다. 사실 이번 시즌 인테르는 리그,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에서 모두 생존하며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에 '트레블'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쉽게 갈 수 있었던 리그에서 삐끗하며 흔들렸고, 주중에 열렸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무대서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무너졌다. 특히 시즌 내내 이어져 온 빡빡한 일정 속 팀에는 과부화가 걸리기 시작한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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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전 3연패 수렁에 빠진 인테르 |
| ⓒ 인테르 공식 홈페이지 |
체력 문제에 이어 감소된 공격력도 걱정인 상황이다. 인자기 체제 인테르는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서 72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챔피언스리그서도 12경기에서 19골로 최전방에서 인상적인 화력을 뿜어냈다.
하지만 최근 공식전 3연패를 당하는 과정 속 인테르는 단 1골도 득점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3경기서 유효 슈팅은 단 6번에 그쳤고, 골문으로 이어지는 슈팅 정확도는 상당히 떨어졌다. '캡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분전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파트너의 문제점도 확실하게 드러났다.
마르쿠스 튀랑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장에서 활용할 수 없는 가운데 대체자로 나온 메흐디 타레미, 아르나우토비치, 호아킨 코레아의 활약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처럼 아쉬운 공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속 현지 언론인 <가제타 델포 스포르트>는 "이전 두 경기에서 볼로냐와 AC 밀란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다. 냉혹한 현실은 이 팀이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팀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이미 그런 조짐이 나타났을지도 모른다. 1차전에서 인테르가 최고의 난폭함을 보인 반면, 2차전에서 이들은 몇 차례의 지속적인 공격만을 펼쳤고, 뮌헨을 탈락시킨 것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두 골 덕분이었다"라고 했다.
이처럼 모든 부분에서 흔들리고 있는 상황 속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 존재한다. 바로 부상자들이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인자기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튀랑은 오늘 팀 훈련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파바르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훈련에 참여했고, 둠프리스도 선발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내내 트레블 희망을 살리며 우승에 대한 꿈을 키웠지만, 현재는 단 하나의 우승컵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인테르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반등을 이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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