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교회, 산불 피해 교회에 1억원 헌금

손동준 2025. 4. 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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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목계교회 재건 지원… “십자가 종탑까지 녹아내렸다”
양병희(왼쪽) 영안교회 목사가 지난 28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노회 임원 워크숍에서 이규환 예장백석 총회장에게 청송 목계교회 재건을 위한 헌금 1억원을 전달했다.


서울 영안교회(양병희 목사)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 목계교회(이상춘 목사) 재건을 위해 1억원을 헌금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이규환 목사)는 30일 “양병희 영안교회 목사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노회 신임원 워크숍에서 성도들이 모은 헌금을 총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 목사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예배당이 불탔다는 소식을 듣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교회 설립 45주년을 맞아 국내외 교회를 섬기기로 한 가운데 어려움을 겪은 목계교회를 위해 사랑을 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안교회 당회원 및 국내선교부 관계자들은 이달 초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파악했다. 현장에서 피해 교회 중 한 곳을 책임지고 재건하기로 하고 특별 헌금을 모았다. 현장을 방문했던 국내선교부장 백성국 장로는 “십자가 종탑까지 녹아내린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예배가 회복되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헌금은 교단을 통해 전달된다. 교회가 완공되면 마을 잔치, 농촌 교인 초청 행사, 청년부 비전트립 등을 통해 교회 간 장기적인 교류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규환 총회장은 “이번 헌신이 산불 피해 교회에 큰 위로가 될 뿐 아니라 교회 간 연대와 나눔의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 본다”며 “영안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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