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건진법사 의혹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에 고가 목걸이·가방 전달 의혹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65)씨 청탁금지법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경호 구역이기는 하지만 기존 한남동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압수수색 불승인 등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공천 및 인사 청탁 등 각종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씨 가족이 잇달아 휴대폰을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대상을 넓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김 여사에게 초고가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씨가 작년 하반기 ‘김 여사 선물’이라며 통일교(현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고위 인사인 윤모 전 본부장으로부터 받았던 목걸이가 초고가 영국 명품 ‘그라프(Graff)’사 제품이라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여사는 2022년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당시 6000만원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목걸이를 착용했었다.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가 재산 신고 목록에 없어 정치권에선 재산 누락 논란이 불거졌는데, 대통령실은 “목걸이는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헤명했었다.
검찰은 순방 직후 윤 전 본부장이 전씨에게 “김 여사에게 선물할 것이니, 빌리지 말라”고 한 대화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고가 가방도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전 본부장과 전씨가 김 여사에게 줄 선물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도 수사해왔다. 그러나 김 여사 측은 “(전씨로부터) 목걸이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대 급락 한화오션…산업은행 25년만 매각 여파 - 매일경제
- ‘연 매출 40조’ 쿠팡, 최고 보수는 대표·의장 아닌 외국인 왜? - 매일경제
- [대한민국 100대 CEO]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 신재생에너지·항공우주·수소 “다 내가 한다” - 매
- 교대 합격선 추락…내신 6등급·수능 4등급 중반도 합격 - 매일경제
- ‘부메랑’된 트럼프 관세…“키친타월 가격 하루 만에 5배” - 매일경제
- “월급이 이게 뭐야?” 임금 불만족 MZ 공무원 ‘이직할 결심’ - 매일경제
- [대한민국 100대 CEO]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 빅파마가 앞다퉈 찾는 바이오텍 ‘우뚝’ - 매일경제
- [대한민국 100대 CEO]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 ‘늦더라도 제대로’…돌다리 두드리기 경
- ‘견미리 사위’ 이승기 “장인 위법 행위…연 끊겠다” - 매일경제
- SK하이닉스 또 저격한 모건스탠리…“빙산이 온다”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