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근로자의 날' 기념, 모범 근로자 16명 표창

김철관 2025. 4. 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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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시상식

[김철관 기자]

▲ 수상자 기념촬영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시상을 한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김철관
중앙노동위원회가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노동 발전에 기여한 모범 근로자 16명을 선정해 29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태기)는 29일 오전 11시 세종시 한누리대로 정부세종청사, 위원회 3층 소회의실에서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시상식을 했다. 수상자는 모범 근로자 5명, 노조 관계자 6명, 노동위원회 위원 5명 등 16명 중 이날 7명이 대표 수상자로 참석했다.

축사를 한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노동위원회가 노동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너무 좋은 날"이라며 "수상자 중 존경 받을 분들이 많아, 제가 오히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자들의 헌신은 노동관계 안정과 발전의 기틀이 되었다"며 "노동위원회는 앞으로도 사회적 귀감이 되는 모범 근로자, 노동조합 간부, 노동위원회 위원 등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수상자들의 공적사항을 전하고 있다.
ⓒ 김철관
이어 김 위원장은 수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공적을 언급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아들 수술비로 쓸 현금 1800여 만 원을 실수로 폐기물 집하장에 버린 한 시민의 사연을 듣고 직원들과 함께 8시간에 걸쳐 직접 쓰레기 더미를 뒤져 찾아준 수상자 안병규(51) 주식회사 엔백 부장과, 메르스·코로나19 파견 근무 및 조혈모세포 기증, 캄보디아 의료봉사, 헌혈 행사, 반찬 나눔, 김장 봉사 등 지속적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수상자 김명화(49) 단국대병원 간호사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상 소감을 밝힌 안병규(집하장 소장) 엔백 부장은 "돈을 쓰레기 집하장에 버린 분의 사정이 너무 딱해 직원들을 설득해 쓰레기 집하장을 수색을 했다, 그때가 엄청 추운 날씨였다"며 "돈을 찾아줬는데, 방송에서 아들 수술이 잘됐다는 보도에 안도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 안병규 엔백 부장 김태기 위원장이 29일 모범 근로자로 선정된 안병규 주식회사 엔백 부장(집하장 소장)에게 시상을 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중앙노동위원회
이어 김명화 단국대병원 간호사는 "27년 차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정말 재미가 있어 하고 있다"며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 이런 귀한 자리에 초대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중앙노동위원회 김태기 위원장을 비롯해 유경희 사무처장, 김은철 상임위원, 조오현 조정심판국장, 이재국 기획총괄과장, 김경민 조정과장, 곽희경 교섭대표결정과장, 최윤미 심판1과장, 박영 법무지원과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다음은 중앙노동위원회(모범 근로자 부문, 노동조합 부문, 위원 부문) 근로자의 날 기념 16명의 수상자 및 공적 사항이다.

- 모범 근로자 부문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공동체를 보호한 근로자들이 선정됐다.

김영기(충남 고속 승무사원) 운전기사는 도로에 쓰러진 노인을 향해 돌진하는 차량을 자신의 버스로 막아 생명을 구조했으며, 운전기사 숙소 개선도 이끌어냈다.

윤순환(농협 파트너스) 청원경찰은 심정지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리고, 보이스피싱 예방, 분실금 반환, 불법총기 제지 등으로 공공 안전에 기여했다.

안병규(주식회사 엔백 부장) 집하장 소장은 한 시민이 폐기물 속에 실수로 버린 수술비 1800만 원을 8시간 수색 끝에 찾아 돌려주며, 공익을 위한 실천과 이웃 배려를 보여주었다.

김명화(단국대병원) 간호사는 감염병 대응 파견, 조혈모세포 기증, 해외 의료봉사, 김장 나눔 등 다양한 공공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왔다.

- 노동조합 부문은 장기분쟁 해결과 대안적 분쟁해결(ADR)의 적극적 활용으로 갈등을 예방한 노사 간부들이 선정됐다.

윤금하(부산관광공사) 매니저는 7년간 미체결 상태였던 단체협약의 자율 타결을 지원하고, 무기계약직 처우개선 등으로 직장 내 공동체 의식을 실천했다.

버스산업의 근로조건 개선을 이끌고(이종화 경기지역자동차노조 노사대책국장), 삼성바이오의 분쟁 예방 체계 마련으로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했으며(박재성 삼성그룹초기업노조 사무처장), 복수노조 갈등을 예방했다(박후동 인천공항시설관리노조위원장, 이재구 대구교통공사노조 승무본부장).

대안적 분쟁해결(ADR)을 교육하고(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 적극적인 사전·사후 조정제도 활용으로 병원 산업의 노동관계 안정에 기여했다(이준태 보건의료산업노조 서울지역본부 사무국장).

- 위원 부문은 노동위원회 위원 업무를 모범적으로 수행해 노동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기여한 위원들이 선정됐다.

탁월한 조정 역량으로 경기도 버스 등 노동관계를 안정화하고(우종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담당 공익위원), 전북의 병원 등에 ADR을 확산했다(김영문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정확한 판정서를 작성하고(박지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차별시정담당 공익위원), 새로운 고용형태에 대한 해석기준을 마련하여(조인선 중앙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근로시간제도 등 다양한 정책개선에 기여했다(김강식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담당 공익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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