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태운 전기차 택시 주행중 '쾅'…순식간 불났다 무슨일

한영혜 2025. 4. 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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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전기차 택시 차량 화재 현장.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30일 오전 4시 48분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한 도로에서 잠깐 정차한 전기차 택시에서 불이 나 차량을 대부분 태우고 1시간 53분 만에 꺼졌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이 나자 60대 운전기사 A씨와 승객 1명이 급히 자력을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운행 중에 차량 하부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정차한 뒤 손님과 함께 내려보니 아래쪽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당시 운전기사가 확인한 결과 도로에는 큰 쇳덩어리가 있었다고 한다.

3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전기차 택시 차량 화재 현장.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 당국은 이동식 침수조와 질식포 덮개 등을 사용해 완전히 진화했다.

차량이 불에 타면서 4000만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61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1시간 53분 뒤인 오전 6시 4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도로에 있던 철제물에 의해 차량 배터리가 파손되면서 열 폭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이동식 침수조와 질식 소화 덮개를 이용해 불을 완전히 끌 수 있었다”며 “배터리 열 폭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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