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트럼프 취임 100일, 美증시 강세…韓증시 관망세 전망

이승진 2025. 4. 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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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주요 업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03P(0.75%) 오른 4만527.6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2.08P(0.58%) 오른 5560.8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95.18P(0.55%) 상승한 1만7461.32에 마감했다. 이날 강세로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이 각국과 벌이고 있는 관세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우리는 다음 몇 주 동안 18개의 중요한 무역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중국은 제쳐두고 17개는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협상에 적극적인 나라로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언급했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테슬라는 이사회 멤버인 조 게비아가 자사 주식 약 4000주를 매입하며 투자자들이 신뢰를 회복함에 따라 주가가 2.2% 상승했다. 엔비디아(0.27%), TSMC(0.66%)는 상승 마감 했으나, AMD(-0.34%), 퀄컴(-0.50%) 하락하며 반도체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30일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일 휴장 기간 중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발표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및 메타 실적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서다. 이번 주에만 S&P 500 지수의 상장 기업 약 3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해 업종을 대표하는 주요 업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실적이 예정돼 있는데, 실적 자체보다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전망이 관건이다. 방산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이 주목된다. 지난주 조선주 실적 발표 이후 몰렸던 시장의 수급이 방산으로 옮겨갈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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