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서 술 마시고 도우미 부른 10대들…업주들 협박해 금품 갈취까지
이지영 2025. 4. 29. 19:21

새벽 시간대에 성인인 척 노래방에 방문한 뒤 업주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10대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29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10대 A군 등 1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중순부터 최근까지 경기 광주시 내 노래방 10여곳을 찾아가 업주들을 협박하며 약 28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 성인인 것처럼 위장해 노래방에 출입한 뒤 고가의 술을 시키거나 도우미를 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군 등은 업주들에게 미성년자 신분임을 밝히고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업주들에게 “우리는 조폭”이라고 위협하며 가방과 카운터를 뒤지는 등의 수법으로 수십만원씩을 갈취했다.
경찰은 지난달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A군 등을 순차적으로 입건했다.
A군 등은 대부분 학교를 자퇴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피의자들이 미성년자이고 출석 조사에 응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검찰에서 반려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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