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 국힘 최종 2인...'한덕수 단일화' 엇갈린 반응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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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 데이에서 1:1 맞수 토론 상대로 한동훈 후보를 선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 남소연 |
29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경선 진출자는 김·한 예비후보로 결정됐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예비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는 없었다. 안 예비후보와 홍 예비후보는 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날을 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전 소회를 밝히는 자리에서 "경선에서 민주당 이재명에게 89.77%의 지지가 집중된 건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서운 일이다. 1인 독재로 치닫는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우리 당만이 지금의 헌정질서 위기를 수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의 1인 독재를 몰아내자. 국회 독재를 막아내자. 저 김문수는 누구라도 손잡고 반드시 이재명 독재를 막겠다"면서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과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박정희 정신을 이어받아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 계엄과 탄핵으로 깊게 갈라진 우리 사회를 반드시 통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드골 대통령 하야, 드골 찬성파가 차기 집권"
한 예비후보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를 일각에서 독재자로 평가하는 프랑스 샤를 드골 대통령에 빗댄 듯한 발언을 하면서 '찬탄핵파' 이미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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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로 확정된 김문수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결과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홍 예비후보가 이날 즉석에서 제안한 '2인 경선, 한덕수 단일화 원샷' 안에 대해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상당히 좋은 생각이지만, 한덕수 후보가 아직 출마 선언을 안 하지 않았나"라며 "지금 답을 드리는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 같기도 하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다.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이미) 단일화 필요성이 있다고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2인 플러스(+) 원샷도 있고, 우리 당 경선을 마친 후 (단일화) 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부분은 앞으로 논의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끼어들기 현실적이지 않아" 경선 중 단일화 선 그은 한동훈
반면 한 예비후보는 "우리 보수 정치의 핵심은 국민의힘이다. 룰에 따라 경선이 이뤄지고 있어 여기에 집중하겠다"며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는 여러 방향으로 힘을 모을 방법을 찾을 것이다. 경선 진행 과정에서 단일화니, 뭐니, 공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민의힘 경선에 집중해야 한다 생각한다. 어떤 취지인진 알겠는데,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지 않나. 그렇게 하는 것은 밖에 계신 분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11명이 와서 2명까지 줄어든 상태에서 끼어드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보수의 핵심이고, 빅텐트여도 국민의힘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원들의 뜻을 존중하고, 시스템을 존중해야 한다. 대선에선 이합집산, 세력 연합이 이뤄지는데, 연합만을 목표로 너무 앞서가는 것은 패배주의적 생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거쳐 내달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 국민 여론조사(50%)를 진행한다. 최다 득표자는 3일 오후 2시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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