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 ‘젊은 감각’ 내세워 아웃도어 제국 영토 확장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5. 4.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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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생/ 미국 스탠퍼드대 사회학과/ 2002년 영원무역 입사/ 2014년 영원무역 전무/ 2016년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2020년 영원무역 사장/ 2022년 영원무역그룹 부회장(현)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든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을 향한 패션 업계 관심이 뜨겁다.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어온 성기학 회장만큼 탄탄한 경영 수완을 발휘한다는 평가다.

성 부회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2002년 영원무역에 합류했다. 2020년 영업 및 경영관리총괄 사장, 2022년부터 영원무역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성 부회장은 도전적인 성격과 친화력 등에서 세 딸 중 부친을 가장 많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과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부친 뜻에 따라 미국 유학 중에도 방학 동안 영원무역의 파트너사 제품 검수 창고 등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현장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해서도 생산 현장과 경영 일선을 누비며 번아웃이 올 정도로 부지런히 일했다고 알려졌다.

부회장이 된 후에도 ‘워커홀릭’ 기질은 여전하다. 성 부회장이 키를 잡은 이후 영원무역은 특히 친환경 패션 분야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기업형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친환경 소재, 자동화, 순환경제, 지속가능성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또한 해외 유명 아웃도어 고객사와 협의, 재활용된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원단의 채택 비중을 높였다. 아울러 제품 포장 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생분해성 재료로 변경했다. 방수 코팅 재료는 불소수지를 포함하지 않은 물질로 전환했다.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를 위한 움직임에도 적극적이다. 인도 텔랑가나주 와랑갈 지역에 의류·원단 생산 공단을 조성 중이며 2024년부터 의류 생산을 시작했다.

성 부회장은 올해 목표로 ‘성장’과 ‘정상화’를 꼽는다. 무엇보다 자전거 브랜드 ‘스캇’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재고·부실자산을 최소화하고 판매·공급망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 도입, 신규 생산관리 시스템 등 투자를 확대해 영원아웃도어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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