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 주주환원·밸류업 A+ ‘모범생’
배준희 매경이코노미 기자(bjh0413@mk.co.kr) 2025. 4. 29. 13:57

올 들어 메리츠금융지주는 은행계 금융지주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국내 2위 금융지주 지위에 올랐다. 은행 없이 증권사와 손해보험사만으로 일군 성과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리더십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조정호 회장의 전폭적인 신임 아래 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그룹 DNA를 확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부회장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간 메리츠화재를 진두지휘했다. ‘손해보험 업계 만년 5위’ 메리츠화재는 지위와 평판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2024년 1조7105억원(별도 기준)의 당기순이익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올려 순이익 ‘2조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김 부회장 리더십이 돋보인 대목은 ‘원메리츠’ 체제 개편 뒤 파격적인 주주환원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23년 4월 3개 상장사(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화재·메리츠증권)를 하나로 합쳐 ‘원메리츠’로 재편했다. 별도 조직으로 흩어져 있던 3사 간 통합으로 의사결정 체계가 간소화됐고 그룹 자본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단 평가다.

주주환원은 A+ 학점을 줘도 모자람이 없다. 기업가치 제고 핵심 평가 지표인 총주주수익률(TSR)은 경쟁사를 압도한다. TSR은 주가 수익률과 배당을 포함한 개념으로, 일정 기간 주주가 얻을 수 있는 총 수익률이다. 지난해 메리츠금융 TSR은 78.3%다. 2023년 이후 메리츠금융 누적 TSR은 152%에 달한다. 메리츠금융 주주환원율은 2023년 51.2%, 2024년 53.1%로 50% 이상 유지 중이다. 메리츠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다. 2024년 3월과 9월 각 5000억원(총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공지했고 지난 1월 말까지 누적 923만주·약 8256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했다. 남은 금액은 오는 9월까지 매입을 완료한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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