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계륵’ 제주은행···더존 ‘인뱅 논리’로 성장 가능? [재계 TALK TALK]

시장에서는 그룹 내 ‘계륵’으로 치부되던 제주은행이 더존비즈온과 협력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주목한다.
더존비즈온은 마침 신한금융그룹과 제4인터넷은행에 도전하다 중단했다. 대신 인뱅을 위해 준비해온 ‘ERP 뱅킹’ 모델을 제주은행에 이식하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더존비즈온은 13만여 기업 고객 기반과 20년간 축적된 실시간 기업 회계 데이터 등으로 무장한 기업. 이를 제주은행에 접목해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전개하겠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고객이 별도 은행 앱 없이 ERP 내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게 한다는, 일명 임베디드금융 모델이 지역 은행인 제주은행 고객군을 넓혀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히려 기업이 ERP 내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더존비즈온만 기억하지, 제주은행은 기억하지 못하는 만큼 지금도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는 제주은행이 그냥 거쳐 가는 은행이 되면서 더욱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교차한다”고 총평했다. 결국 관전 포인트는 인뱅을 준비하면서 마련한 더존 논리와 전략이 기존 은행, 특히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먹힐 수 있을지, 또 제주은행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지에 있다.
[박수호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 (2025.04.30~2025.05.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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