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으로 병원 찾은 60대 남성… 뱃속에서 '이것' 14개 발견, 뭐였나?

미국 노바 사우스이스턴의대 의료진은 관상동맥 죽상경화증(심장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과 고혈압, 천식, 고지혈증 병력이 있는 61세 히스패닉계 남성 A씨가 호흡곤란과 양쪽 하지 부종(다리 부기가 심해지는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진료 중 변비 증상도 함께 나타나 추가로 영상 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검사 진행 중 소화관 내부에 여러 개의 이물질이 있는 게 발견돼 곧바로 대장내시경이 시행됐다. 대상내시경 중에는 A씨의 위장관에 있던 버튼형 배터리 14개가 제거됐다. 버튼형 배터리는 장난감이나 시계 등에 쓰이는 작은 원형 배터리를 말한다. 이어 장운동 촉진 요법(장을 빠르게 움직이게 하는 치료)을 통해 추가 이물질도 배출시켰다. 의료진은 A씨에게 다행히 심각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특별한 문제 없이 회복해 퇴원했다. A씨는 스스로 배터리를 삼킨 기억이 없다고 했다. 이에 의료진은 그가 과거에 무심코 버튼형 배터리를 삼켰고, 이후 배터리들이 특별한 증상 없이 소화관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노바 사우스이스턴의대 의료진은 "고령 환자는 이물질 삼킴이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될 수 있다"며 "하지만 버튼형 배터리는 빠르게 장기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물질 삼킴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음식물 삼킴 곤란, 흉부 불편감, 구토 등이다. 고령 환자는 감각 저하나 기존 질환 등으로 인해 이물질 삼킴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의료진은 "초기 진단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복부 증상이 있는 경우, 정확한 영상 검사를 시행해 이물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7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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