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눈에 ‘이 증상’ 있는 사람… 치매 걸릴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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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나타나는 증상이 치매 위험 여부를 조기에 알려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45세 때 망막 스캔 데이터와 인지 기능 검사 결과를 함께 분석해 치매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살폈다.
연구 결과, 망막 미세혈관에 이상이 있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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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은 뉴질랜드 더니든 건강·발달 장기 연구 데이터를 활용했다. 더니든 연구는 1972~1973년생 약 1000명의 건강과 생활 변화를 수십 년간 추적한 대규모 장기 연구다. 참가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45세까지 정기적으로 건강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45세 때 망막 스캔 데이터와 인지 기능 검사 결과를 함께 분석해 치매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살폈다.
연구 결과, 망막 미세혈관에 이상이 있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 미세혈관은 동맥관과 정맥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운반하는 작은 혈관인 동맥관이 좁아지고, 모세혈관에서 혈액을 받아들이는 가장 작은 정맥인 정맥관이 넓어진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컸다. 망막 미세혈관 이상은 눈 통증이나 시력 저하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망막 신경 섬유층이 얇아진 경우에도 치매 발병 위험이 많이 증가했다. 망막 신경 섬유층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가느다란 신경 다발을 말한다. 망막 신경 섬유층이 얇아지면 시야에 선이나 반점이 보이거나 색 인식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망막에 구조적 이상이 있는 참가자들이 45세에 인지 기능 저하 징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망막은 뇌와 직접 연결돼 있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 퇴행성 질환(뇌신경이 점점 망가지는 질환)의 초기 변화 과정을 반영할 수 있다”며 “기존 인지 기능 검사는 치매 초기 변화를 포착하기 어렵고,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같은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망막 검사가 향후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로, 단순히 눈 스캔만으로 치매를 확진할 수 없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SAGE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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