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탑승객의 예언적 편지…" 역대 최고가 낙찰됐다
이지희 2025. 4. 27. 18:19

1912년 타이타닉호 탑승객이 작성했던 편지가 영국 경매에서 30만파운드(약 5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월트셔에 위치한 헨리 올드리지&손 경매소에서 판매된 이 편지는 타이타닉 선박이 침몰하기 며칠 전 승객 아치볼드 그레이시 대령이 작성한 것이다.
편지 날짜는 1912년 4월 10일로, 그레이시 대령은 "무척 훌륭한 배이지만, 여행이 끝날 때까지 배에 대한 판단은 미루려 합니다"라고 적었다.
4월 10일은 타이타닉이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해 침몰하기 5일 전이다.

경매인 앤드류 올드리지는 이 편지를 "탁월한 유물"이라고 평가했으며, 현지 언론은 "예언적"이라고 표현했다.
이 편지의 당초 예상 낙찰가는 6만 파운드(약 1억1500만 원)였는데, 5배나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다. 타이타닉에서 작성된 서신 중 역대 최고가다.
그레이시 대령은 배에서 뛰어내려 전복된 구명보트 위로 기어오른 후, 구명정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에게 구조되어 R.M.S. 카파티아호로 옮겨졌다. 뉴욕에 도착한 후 자기 경험을 담은 '타이타닉의 진실'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는 구명보트에 도달한 남성 중 절반 이상이 탈진이나 추위로 인해 사망했다고 기록했다. 그레시이 대령은 침몰 사고로 인해 저체온증과 큰 신체적 손상을 겪었다. 1912년 12월 2일 혼수상태에 빠졌고 2일 후 당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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