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대세 굳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후보로
민주당 대표 연임으로 당권 잡아…대선 3수
권리당원 압도적인 득표로 장악력 증명하며
사법·리더십 리스크 발목에도 '어대명' 실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흐름을 확인하며 21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당대표를 지내며 체포동의안 가결 등 사법리스크, 사당화 논란 등 리더십 위기를 겪었었다. 하지만 이 같은 리스크들을 돌파하면서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을 증명했다.
1964년 경북 안동 출생인 이 후보는 성남 상대원동 공단에서 소년공으로 일을 했다. 이후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1982년 중앙대 법학과를 나왔다.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했고, 또 성남 참여연대 등에서 지역사회 운동가로 활동하다 2005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 후보는 이후 2010년과 2014년 성남시장 선거에 연이어 당선됐다. 2017년 19대 대선에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되지 못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다만 이 후보의 체급과 인지도에 비해 원내 입성은 비교적 늦게 이뤄졌다.
이 후보는 20대 대선 도전을 위해 2021년 민주당 경선 승리 후 경기도지사를 사퇴했다. 이후 2022년 열린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0.73%p로 패배했다.
대선에서 패배한 상태였던 이 후보는 여의도 정가 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데다, 당내 입지 역시 아직 탄탄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절치부심 끝에 20대 대선과 같은 해 열린 6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인천계양을 지역구 의원으로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이어 이 후보는 두 달 후 열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는 77.77%의 압도적 지지율을 얻으며 '이재명의 민주당'을 열었다. 2024년 4·10 총선을 통해 재선 국회의원이 되며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고, 이후 같은해 8월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에도 다시 한번 올랐다.
당대표 연임 전당대회에서는 85.4%란 압도적 득표율 달성, 1995년 9월~2000년 1월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첫 연임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강력한 차기 대선 주자의 위치를 확인했다.
다만 이 후보는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 등 리더십 위기에 대대적으로 시달리기도 했다. 정작 민주당은 단독 과반 175석을 얻어 총선에서 압승하고, 당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이 민주당 압도적 주류로 자리 잡았다.
당은 장악했지만, 이 후보는 '사법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의 정치적 운신 폭을 둘러싼 의구심도 계속해 따라붙었다.
이 후보는 2023년 9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수모의 순간도 겪었었다. 다만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또 정치적으로 가장 발목을 잡는 것으로 여겨졌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경우, 1심 법원은 피선거권 박탈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음에도 항소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이런 가운데 정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소용돌이 속에 접어들었다. 결국 같은 달 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리면서 조기 대선 정국으로 전환됐다. 이 후보는 이로써 3번째 대선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1964년생 △중앙대 법학 학사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민선 5~6기 성남시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경기도지사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21대·22대 국회의원(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대표(연임)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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