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2대 국회 유일한 부산고 출신' 안철수, 모교서 "제가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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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모교인 부산고등학교를 찾았다.
안 후보는 "부산고(출신)가 국회에 1명밖에 없다. 여러 사람 몫을 제가 하겠다"고 말했고, 선배들은 "잘 되셔야 할 낀데" "마음속으로 깊이 응원하고 있다" "열심히 하소. 얼마나 고생이 많아" 등 안 후보의 대권 도전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저는 여기 계신 선배님들 그리고 또 많은 후배가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한 번 더 많은 수의 부산고 출신의 국회의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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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똑바로 하라" 애정 어린 질책
동기·후배들 "좋은 세상 만들어달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모교인 부산고등학교를 찾았다. 부산고 33회인 안 후보에게 선배들은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정치인들이 그라면(그러면) 안 돼. 똑바로 하라"고 따끔한 질책을 하기도 했다. 동기·후배들은 "좋은 세상 만들어달라"며 안 후보를 응원했다.
안철수 후보는 2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고에서 열린 '제24회 부고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황성환 총동창회장 등 안 후보의 33회 동기들과 장한구 교장이 안 후보를 맞이했다.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안 후보의 동기는 물론 선·후배 100여명이 참여했다. 안 후보는 선배들의 자리부터 돌며 "선배님 안녕하십니까"라고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안 후보는 "부산고(출신)가 국회에 1명밖에 없다. 여러 사람 몫을 제가 하겠다"고 말했고, 선배들은 "잘 되셔야 할 낀데" "마음속으로 깊이 응원하고 있다" "열심히 하소. 얼마나 고생이 많아" 등 안 후보의 대권 도전을 응원했다.
한 선배는 안 후보에게 "정치인들이 그라면 안 돼. 선배 입장에서 얘기하는 거야. 똑바로 하라. 똑바로 해"라며 질책을 한 뒤 안 후보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에 안 후보는 "제가 잘하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의 후배들은 연신 "파이팅"을 외치며 "좋은 세상 만드십시오"라고 응원했다. 안 후보를 향한 사진 요청도 쇄도했다.
안 후보의 동기들은 더욱 격하게 그를 맞이했다. 한 동기는 "너도 맨날 (친구들) 가르쳐주지 않았나. 이제는 배워야지"라며 "고생이 많다.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 동기도 "아이고 멋지다! 잘하라!"고 힘줘 말했다.
선·후배, 동기들과 인사를 모두 나눈 안 후보는 행사장 무대로 올라 마이크를 없이, 육성으로 다시 한번 인사했다. 그는 "예전에는 (국회에) 부산고 출신이 정말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저 혼자"라며 "21대 국회, 22대 국회에도 부산고 출신이 저 혼자"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저는 여기 계신 선배님들 그리고 또 많은 후배가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한 번 더 많은 수의 부산고 출신의 국회의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의 이날 부산 방문은 지난 8일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 유일한 PK(부산·울산·경남) 출신이다.
그는 이날 부산고 방문을 시작으로, 자갈치시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등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2차 경선 선거인단 투표·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는 점에서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부산 당원과 국민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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