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패' 충남 아산, 안산 격파... 중위권 도약 가능하다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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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 득점을 터뜨린 충남 아산 MF 한교원 |
| ⓒ 한국프로축구연맹 |
배성재 감독이 이끄는 충남 아산은 26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서 이관우 감독의 안산 그리너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산은 2승 5무 2패 승점 11점으로 8위에, 안산은 1승 1무 7패 승점 4점으로 13위에 자리했다.
충남 아산은 4-2-3-1을 꺼냈다. 최후방에 신송훈이 수비는 이학민·이은범·조주영·박종민이 섰다. 중원은 정마호·손준호·강민규·김승호·한교원이 최전방은 김종민이 포진됐다.
안산은 3-4-3을 택했다. 최전방에 김우빈·정성호·류승완이 중원은 임지민·김현태·손준석·정용희가 배치됐다. 수비는 배수민·조지훈·장민준이 골키퍼 장갑은 조성훈이 착용했다.
시작과 함께 안산은 류승완이 빠른 역습을 통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옆으로 나갔다. 아산도 반격했다. 전반 6분 손준호의 코너킥을 받은 김종민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전반 7분에도 박종민의 크로스를 김종민이 머리로 돌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분위기를 올린 아산이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16분 김종민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완벽하게 돌아섰고,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아산의 골망을 갈랐다.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8분 강민규가 발목 부상을 호소했고, 이후 미사키가 대신하여 들어갔다.
아산이 공격했다. 전반 24분 롱패스를 받은 정성호가 슈팅을 때렸지만, 신송훈이 막아냈다. 아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6분 손준호가 날카로운 킥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성훈이 쳐냈다. 이후 결정적 장면은 없었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산은 정마호를 빼고 최희원을 투입했다. 아산이 흐름을 잡았고,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7분 김종민의 슈팅을 조성훈이 막았지만, 흘러나온 볼을 한교원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아산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31분 한교원의 크로스를 이학민이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조지훈이 머리로 걷어냈다. 아산도 후반 36분 손준석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맞고 나왔다.
쐐기 골이 나왔다. 후반 48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호가 손준호에 크로스를 넘겼고, 이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안산은 동력을 잃었고, 경기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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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점을 터뜨린 손준호(좌)-한교원(우) |
| ⓒ 한국프로축구연맹 |
또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친 부분은 덤이었다. 다득점 승리를 통해 활짝 웃은 아산, 배 감독도 경기 종료 후 "공격수들이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하기를 원했다. 그 방법들이 좀 나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안산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가운데 아산은 또 다른 수확을 챙기며 웃었다. 바로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신입 '베테랑' 듀오인 한교원과 손준호가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전북을 떠나 팀에 합류한 한교원은 성남-충북 청주전에서 교체로 데뷔한 후 직전 전남전에서 첫 선발을 뛰며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렸다.
기세를 이어 이번 안산전에서도 선발 출격한 한교원은 배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우측 공격수로 나오며 공격 선봉장에 섰고, 측면은 물론이며 중앙과 수비 가담까지 성실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16분과 후반 7분에는 특유의 공격적인 모습으로 득점포를 가동했으며 후반 31분에도 본인 시그니처 드리블로 크로스를 올리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교원은 78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팀 내 최다 드리블 성공(2회), 패스 성공률 100%, 크로스 성공 1회, 전진 패스 성공률 100%, 팀 내 최다 경합 성공(4회), 태클 성공률 100%로 펄펄 날았다.
한교원의 활약에 손준호도 이에 응답했다. 올해 아산 입단 후 최근 주전에서 제외되면서 다소 주춤했으나 3월 A매치 후 배 감독의 지휘 아래 다시 팀 핵심 엔진으로 도약했다.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적절한 패스 공급과 태클을 통해 중원을 장악했고, 코너킥 전담 키커로 활약하며 정확한 킥 능력을 선보였다.
후반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통해 종료 직전 감각적인 쐐기 득점까지 터뜨린 손준호는 팀 내 최다 키패스 성공(2회), 팀 내 최다 크로스 성공(3회), 지상 경합 성공률 100%, 공중 경합 성공 5회, 팀 내 최다 클리어링(7회), 팀 내 최다 볼 획득(11회)으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다.
베테랑들의 활약은 상당히 반가운 징조였다. 시즌 개막 후 5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흔들렸던 아산은 3월 A매치 후 열린 5경기서 무패 행진(2승 3무)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K리그 첫 감독직에 도전하는 배 감독의 축구가 점차 자리 잡기 시작했다.
상승세에 접어든 가운데 경력이 풍부한 한교원, 손준호까지 제 컨디션을 보여준 부분은 향후 팀이 중위권 그리고 상위권으로 향하는 데 상당한 탄력이 될 수 있기에, 상당히 좋은 부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배 감독도 "손준호와 한교원이 올해 합류했고, 팀에 녹아들면서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알기 때문에 운동장에서 스스로 앞장서서 노력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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