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클래스 증명한 홍정호, 전북 현대 2-1 역전승 견인

곽성호 2025. 4. 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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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FC의 끈질긴 저항 뚫고 승점 3점 획득, 2위 도약

[곽성호 기자]

 수원FC 상대로 2-1 역전 승리를 따낸 전북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극장 역전 승리를 거두며 웃었고, 그 이면에는 베테랑의 클래스를 선보인 홍정호의 활약이 있었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김은중 감독의 수원FC과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5승 3무 2패 승점 18점으로 2위에, 수원은 1승 4무 5패 승점 7점으로 12위 자리를 유지했다.

수원FC는 3-4-3을 택했다. 최후방은 안준수가 수비는 이현용·이지솔·김태한이 섰다. 중원은 서재민·이재원·김재성·이준석이 최전방은 안데르손·싸박·루안이 배치됐다.

전북은 4-2-3-1을 꺼냈다. 최전방은 콤파뇨가 중원은 송민규·전진우·김진규·강상윤·박진섭이 포진됐다. 수비는 김태환·김영빈·홍정호·김태현이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착용했다.

시작과 함께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문전 앞에서 김진규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맞고 나왔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콤파뇨가 전진했으나 안준수와 충돌하며 상황은 끝났다.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2분 전진우가 콤파뇨에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안준수가 적절하게 처리했다. 수원도 반격했다. 전반 38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이준석이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또 전반 42분에도 루안이 슈팅을 기록했으나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결정적 장면은 없었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박진섭을 빼고 한국영을 투입했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수원도 교체를 꺼냈다. 후반 13분 이준석을 부르고 우프키르를 넣었다.

수원은 후반 16분 오프키르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으나 홍정호가 막았다. 전북도 반격했고,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김태현의 크로스를 이지솔이 걷어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김진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북은 후반 28분 안준수가 쳐낸 볼을 콤파뇨가 왼발 슈팅으로 재차 때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교체가 나왔다. 전북은 후반 30분 송민규를 빼고 진태호를 넣었다. 수원도 이에 대응해 후반 33분 서재민, 김재성을 부르고 김주엽, 이택근을 투입했다.

수원이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39분 크로스를 받은 싸박이 헤더를 날렸으나 송범근이 잡아냈다. 전북이 추가 교체를 꺼냈다. 후반 41분 강상윤, 콤파뇨를 빼고 박재용, 연제운을 넣었다. 수원은 후반 42분 이재원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결국 수원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8분 박재용이 흘러나온 볼을 이택근이 발리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뚫어냈다. 이후 전북이 공세를 퍼부었고, 끝내 역전을 만들었다. 후반 49분 진태호의 크로스를 받은 전진우가 다이빙 헤더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결정적 장면은 없었고, 경기는 2-1로 전북이 승리했다.

베테랑 클래스 선보인 전북 홍정호
 전북현대 DF 홍정호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5경기서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상승 곡선을 달리고 있는 전북, 최하위 수원을 맞이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경기 자체는 상당히 어렵게 흘러갔다. 수원은 최근 득점력이 상당한 전북을 상대로 깊게 수비진을 형성하여 5백을 취했고, 이는 효과적이었다.

장신 스트라이커 콤파뇨는 수원의 이현용-이지솔의 집중 견제에 이렇다 할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송민규-전진우 역시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전북은 전반에는 48%의 점유율과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부진한 전반은 보냈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수원은 최대한 균형을 수비 쪽으로 맞추며 전북 공격에 대응했고, 최전방에 자리한 안데르손, 싸박으로 이어지는 역습으로 전북 수비를 공략했다. 이는 전북 수비진에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했고, 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장면도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처럼 수원의 계획된 전술 아래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끝내 전진우의 역전 골로 승점 3점을 얻어낸 전북, 그 중심에는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의 클래스가 돋보였다. 이번 시즌 포옛 체제 아래 시즌 초반 전력 외로 분류됐었던 홍정호는 3월 A매치 후부터 주전 자원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격하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탠 홍정호는 포옛 감독의 본격적인 신뢰를 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전으로 도약한 홍정호는 클래스를 입증했고, 그 결과 전북은 최근 5경기서 단 2실점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를 보여줬다.

이번 수원전에서도 선발 출격하며 김영빈과 함께 수비진을 지킨 홍정호는 확실한 수비 실력을 선보이며 극적인 역전 승리를 도왔다. 공중과 지상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고, 노련미를 통한 예측 수비도 일품이었다.

홍정호는 전반에는 싸박을 완벽하게 봉쇄하는 모습과 안정적인 빌드업을 통해 후방에 안정감을 더해줬고,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14분 1대1 상황에서 싸박을 막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이어 후반 16분에도 헤딩 커트 및 땅볼 크로스 막아냈다. 또 후반 36분에도 불규칙한 크로스를 처리하며 클래스를 선보였다.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빈 홍정호는 패스 성공률 88%, 팀 내 최다 전진 패스 성공(23회), 지상 경합 성공률 100%, 팀 내 최다 공중 경합 성공(4회), 팀 내 최다 클리어링(11회)을 성공하며 펄펄 날았다.

한편, 극적 역전 승리를 쟁취한 전북은 오는 3일(토) 김기동 감독의 FC서울과 리그 11라운드 일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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