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100억 뛴 황금박쥐 뭐길래…KTX도 멈춰 세운 이 축제

국내 최초로 나비를 테마로 시작된 ‘나비축제’가 전남 함평군에서 개막했다. 27회째인 함평나비대축제장에서는 20만 마리의 나비와 250억원대로 몸값이 치솟은 황금박쥐상 등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함평군은 26일 “올해 ‘나비, 황금박쥐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축제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2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함평군을 상징하는 호랑나비 등 17종, 20만 마리의 나비와 메리골드를 비롯한 50만 송이의 봄꽃을 볼 수 있다. 축제의 대표 행사인 나비 날리기와 함께 나비 먹이주기, 마술쇼, 팝업스토어, 퍼레이드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몸값 250억원’ 황금박쥐상에 발길

조형물은 가로 1.5m, 높이 2.1m의 은으로 만든 원형 모양에 박쥐 6마리가 나는 모습을 표현했다. 황금박쥐상 제작에는 순금 162㎏과 은 281㎏이 사용됐으며, 당시 순금 매입에만 27억원이 투입됐다.
“예산낭비 사례”…금값 급등에 효자상품 변신

함평군은 황금박쥐상의 도난 위험 등을 이유로 나비축제·국향축제 기간에만 공개했으나 지난해부터 상시 전시로 전환했다. 나비축제가 열리는 함평엑스포공원 내 추억공작소에는 황금박쥐상을 보려는 관람객들이 연중 몰리고 있다.
안양·남해 등 7곳 주민은 입장료 50% 할인

올해는 〈하행선〉 행신(07:18)→함평(10:03), 용산(08:20)→함평(10:34) 〈상행선〉 함평(16:05)→행신(19:05), 함평(18:18)→용산(20:46) 등 상·하행 2회씩 총 4회 운행한다.
함평군은 나비축제 기간 전국 7개 자매결연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행사도 하고 있다. 입장료 할인을 통해 자매결연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고, 축제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주민 할인 대상 도시는 ^경기도 안양시 ^경남 남해군 ^충북 제천시 ^서울 강북구 ^경기 용인시 ^경남 함안군 ^부산 사하구 등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입장료 할인은 자매도시 주민들과의 유대감과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한 행사”라며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아 자연과 생태의 소중함을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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