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우승!" 대한민국 1호 한국학교 아이들이 응원한다…'전교생 11명' 젯다한국국제학교에 가다 [제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나승우 기자) '대한민국 정부가 해외에 설립한 제1호 해외한국학교' 젯다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광주FC의 알힐랄전 승리를 기원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6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사우디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 최강' 알힐랄과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을 치른다.
선수단 가치만 20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에 놓인 광주는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단판으로 치러진다는 점을 이용해 기적을 쓰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에는 특별한 응원단이 방문한다. 바로 '대한민국 정부가 해외에 설립한 제1호 해외한국학교'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젯다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다.
젯다한국국제학교는 1976년 9월 18일 개교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과 학교 인허가 취소로 임시 폐쇄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그 해 8월, 21대 교장이 부임하면서 정상화됐다.
누적 졸업생 수는 총 439명이며, 재학생 수는 총 11명이다. 2021년 4명이었으나 2023년 6명, 2024년 11명으로 늘었다. 2학년부터 5학년까지 4학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5학년이 5명, 나머지 학년마다 2명씩 있다. 11명 중 9명이 한국 국적 학생들이며 3학년과 4학년에 한 명씩 이중 국적 학생들이 있다.
학생들은 국어, 피아노, 태권도를 한국인 강사에게서 배우고 있으며, 영어와 아랍어도 외국인 강사의 교육을 받고 있다. 시대 흐름에 맞게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AI, 드론, 코딩 교육도 주 1회 실시한다고 한다.
취재진이 학교에 방문하자 11명의 아이들이 장구를 치며 반갑게 맞이했다. 광주 구단은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사인볼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복도 벽면에는 학생들이 그린 그림이 걸려 있었는데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또한 기념 사진들이 곳곳에 붙어 있어 학생들의 추억도 깃들어 있었다.
제다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은 이날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을 찾아 광주를 응원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힘찬 목소리가 광주 선수들에게 닿아 알힐랄을 무찌를 수 있기를, 아이들 역시 최고의 추억을 가져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컵 치어리더' 김현영, 섹시 댄스 영상 공개…팬들 환호
- 24억 번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 반려견도 명품 둘렀네…럭셔리 근황
- 이영애 딸, 엄마 쏙 빼닮은 외모 근황…"배우 되고 싶다고"
- 달수빈, 초미니 끈 비키니로 아찔 포즈…'섹시 끝판왕'
- 성폭행 후 살해된 여고생…16년만 밝혀진 진실 "범인 뻔뻔" 주헌 분노 (꼬꼬무)[종합]
- 故 김새론, 생전 마지막 심경글 "가장 힘들 때 날 떠난 사람들아"
- 손흥민 욕설 대폭발! 누구한테?→"X발! 사랑합니다" 얼마나 좋으면 'FXXXING' 까지…"욕설 세리머니
- '65억 건물주' 강민경, 으리으리 한남동 집 테라스 공개 (걍밍경)
- 故노무현 서거일에…박재형, '일베 의혹' 4차 읍소 "고인 비하 NO" [종합]
- '임신' 서민재, 유서 게재 후 조용…"괴로워 말길" 걱정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