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사활건 '비이자수익', 1분기는?…KB·우리만 웃었다
수익 구조 다변화 '성적표'

국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각 지주의 비이자수익 성적표에 희비가 갈렸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은 1년 전보다 비이자수익이 개선된 반면,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는 역성장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의 비이자수익은 3조2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2920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4.9%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208% 성장한 수준이다.
순수수료이익은 5.7% 줄었지만, 기타영업손익이 47.9%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력 손익이 큰 폭 개선된 덕이다.
우리금융 역시 1년 전보다 1.9% 성장한 3575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증가했고, 영업 강화를 통한 수수료 이익도 늘어나면서다.
우리금융은 보험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비은행 손익 비중이 약 10%p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8일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9393억원, 6626억원으로 각 6.3%, 7.0% 감소했다.
신한금융의 경우 보험관련 이익이 같은 기간 동안 11.5%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 측은 "그럼에도 시장 불확실성이 반영된 상황에서 경상 수준의 모습을 회복해 선방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수수료이익은 1.7% 증가했지만, 매매·평가익이 3.5% 줄며 비이자이익의 감소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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