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남지부, 산청 산불 피해학생 돕기 나서

윤성효 2025. 4. 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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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그을린 산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푸르름을 되찾고, 봄은 언제나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걸요. 지금은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여러분의 마음에도 곧 새순처럼 희망이 자라고, 따뜻한 햇살이 스며들기를 기원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김지성)가 산청 산불 피해 학생에게 성금 3000여만원을 전달하면서 보낸 편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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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3천만원 전달

[윤성효 기자]

 전교조 경남지부, 산청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 전달.
ⓒ 전교조 경남지부
"불에 그을린 산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푸르름을 되찾고, 봄은 언제나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걸요. 지금은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여러분의 마음에도 곧 새순처럼 희망이 자라고, 따뜻한 햇살이 스며들기를 기원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김지성)가 산청 산불 피해 학생에게 성금 3000여만원을 전달하면서 보낸 편지 내용이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 지원을 위해 3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총 8일간 교사 성금을 모금하여 교사 성금 총 8000여만 원을 모았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모금액 중 3073만원을 산청지역 산불 피해학생들에게 지원하였다.

이 성금은 산불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있는 학교 학생들에게 피해 정도에 따라 배분하였다. 덕산초, 삼장초, 덕산중, 덕산고에 전교조경남지부 산청지회(지회장 최보경)와 함께 직접 방문하여 학생 총 58명에게, 공감과 위로를 담은 편지글과 함께 성금을 전달한 것이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산청 지역 피해 학생을 조사하고 일부 가정과는 전화 면담을 진행했다"라며 "그 결과, 봄철 수확을 준비하고 있었던 두릅, 고사리 밭이 모두 전소된 가정, 딸기 하우스 수정을 위한 벌들이 연기에 모두 죽어 걱정인 가정, 장애가 있는 학생이 산불로 인해 상태가 더 심해진 가정, 첫 수확을 예상한 6년 이상 키운 감나무가 모두 타버린 가정, 봄철 태어난 새끼 염소가 연기와 스트레스로 많이 죽은 가정 등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들은 "특히 피해 농가들 대부분이 산불로 인한 자연재해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인정받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김지성 지부장은 "각 가정의 상황을 들으며 큰 안타까움을 느꼈으며, 모든 학생들이 재난 재해 상황에서도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남지부, 산불 피해 주민 위로 편지.
ⓒ 전교조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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