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배현경 의원, 느린학습자 청년 취업망 구축 촉구
[느린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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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특례시의회 배현경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 ⓒ 화성특례시의회 |
느린학습자라고도 불리는 경계선지능인은 법적 장애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일상생활과 학습, 사회 적응 등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다. 그러나 장애와 비장애 사각지대에 놓여 복지나 교육, 고용 정책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정책소외대상으로, 전체 인구의 13.6%인 약 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배 의원은 '느린학습자 청년의 안정적 고용 지원을 위한 청년 취업망 구축 제언'을 주제로 발언에 나섰다. 그는 "느린학습자 청년들은 법적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들을 위한 3대 방안으로 ▲맞춤형 직업교육 인프라 구축 ▲지역 일자리 매칭 플랫폼 마련 ▲조례 제정 및 재정지원 방안 수립을 제안했다.
배 의원은 "느린학습자 청년의 취업률은 일반 청년에 비해 절반 수준이며, 직무 적응 중 이탈률은 두 배에 달한다"며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실태 조사와 전용 훈련시설, 단계별 직무훈련·멘토링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보 접근이 어려운 느린학습자와 이들의 역량을 파악하기 힘든 기업 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양방향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지역기반 매칭 플랫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근무 만족도, 추가 교육 필요성 등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사후 지원까지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조례 제정과 재정 마련은 느린학습자 청년들의 자립과 우리시의 지속가능성의 핵심 열쇠"라며 "장기적 지원 체계를 갖추기 위해 명확한 성과지표와 예산근거가 명문화되면 기업 참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 인식 개선도 함께 제안했다. 느린학습자 청년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 내 별도 채용관 운영, 성공사례 공유, 시민 대상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
끝으로 배 의원은 이제는 외면이 아니라 동행의 시점이라며 "화성시가 선도적으로 이 길을 열고, 느린학습자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역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설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경계선지능 청년의 취업과 고용지원을 위해 지난 2일 시민토론회를 열고 화성시형 모델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올해 경계선지능 청년 취업·고용지원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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