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노동단체 "홈플러스 기업회생, MBK가 책임져야"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2025. 4. 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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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시민·노동단체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사태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노조 등 단체 일동은 25일 광주 광산구 홈플러스 광주하남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가 홈플러스 인수 당시 발생한 5조원가량의 차입금 때문에 경영 악화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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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시민·노동단체가 25일 광주 광산구 홈플러스 광주하남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사태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광주본부 제공

광주지역 시민·노동단체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사태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노조 등 단체 일동은 25일 광주 광산구 홈플러스 광주하남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가 홈플러스 인수 당시 발생한 5조원가량의 차입금 때문에 경영 악화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MBK파트너스는 2015년 홈플러스 차입매수(LBO)라는 위험한 방식으로 인수한 후 기업을 운영해 왔다"며 "8%가 넘는 은행 이자와 높은 임대료, 국민연금에 지급한 13%의 배당금의 부담을 홈플러스에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입금으로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홈플러스의 영업이익으로 충당하니 순이익이 날 수 없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이 때문에 올해 1월 기준 전국 15개 매장이 폐점됐고, 10개는 폐점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BK는 노동자, 입주업체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기업회생 방안을 마련하라"며 "정부도 이 사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규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인을 홈플러스에서 11년간 일한 노동자라고 밝힌 한모 씨도 "MBK가 기습적으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을 신청해 10만명의 노동자와 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지난 국정감사에서 MBK 김광일 대표는 국민 앞에서 노조와 일방적 통보가 아닌 대화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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