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정치테마주 따로 있네…출산·육아 관련株 훨훨

정혜승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hs_0102@naver.com) 2025. 4. 25. 13: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국힘 저출생 대응책 내놔
꿈비 53%·아가방컴퍼니 50%↑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돌보는 모습 (매경 DB)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출산·육아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대선 경선 후보들이 저출생 대책을 줄줄이 내놓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출산 관련주에 주목하는 모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육아용품 등을 판매하는 꿈비는 4월 24일 1만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꿈비는 4월 들어 52.9% 올랐다. 개인 투자자가 4월 1일부터 24일까지 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유아 의류업체 아가방컴퍼니는 50.1% 급등했다. 영유아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을 운영하는 제로투세븐 주가는 39.1% 올랐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각각 80억원, 23억원이다.

이 외 유아용품 전문업체 메디앙스 주가는 19% 올랐다. 삼성출판사 주가는 13.3% 올랐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 캐릭터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의 대주주다. 깨끗한나라 주가는 13.1%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저출생 대응책을 내놓는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신혼부부 1억원 지원과 출생 자녀 수에 따른 원리금 탕감 공약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주택자금 초저금리 지원 등 헝가리식 저출생 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출산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다만 기존 주식관련사채(메자닌)의 보통주 전환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꿈비는 지난 4월 17~18일 공시를 통해 전환사채(CB)의 보통주 전환 결정으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0% 수준에 해당하는 물량이 나온다고 밝혔다. 전환가액은 7944원으로 24일 꿈비 종가(1만720원)보다 35% 저렴하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