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노동자, 2025년인데 1970년대 여공처럼 일해"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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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 이재환 |
충남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25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 비정규직 저임금 문제와 학교급식실 결원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노동강도가 높기로 악명이 높은 학교 급식실의 경우 노동자를 채용하는 것 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다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지부장은"(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은) 진통제 약을 나눠 먹으면서 무상급식을 지키고 있다"며 "45kg 급식노동자가 온몸을 다 던져서 200kg 제육볶음을 볶고 있다. 2025년인데, 70년대 여공(여자 공장노동자)처럼 일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급식실은 방학 때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현대판 보릿고개', 저임금 구조도 견뎌야 한다"며 "이제 급식실은 일손조차 구하지 못하는 나쁜 일자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 급식실은) 일자리겅쟁력을 잃어버리고 결원 문제와 중도퇴사 문제가 심각해 졌다"며 "서울은 신규채용 미달율이 84.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민지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남지부장도 "우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밥을 끊고 전하려는 메시지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저임구조 철폐, 학교급식 노동자들이 고강도 노동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비정규직은 값싼 인력 취급을 받아온 존재다. 방학이면 급여가 끊기고 생계가 흔들린다. 방학 중 비근무 즉, 방학 중 무임금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기이한 임금체계"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서울 단식 투쟁에 대해서도 "학교에서부터 사회대개혁을 시작한다는 결의로 단식투쟁에 나섰다"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대표단 단식농성을 지지 지원하기 위해 서울에서 릴레이 단식투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 한다혜 학비노조 충남지부장 ⓒ 이재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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