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선전 포고? "한동훈, 깐족거림으론 세상 경영 못해"

곽우신 2025. 4.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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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한동훈, 참 못된 사람... 김문수 전과 비아냥댄 건 금도 넘은 것" 직격

[곽우신 기자]

▲ 홍준표 긴급 기자회견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정민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한동훈 후보와의 주도권 토론을 앞두고 사실상 '선전포고'에 나섰다. 전날 치러진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 사이 1:1 맞수 토론에서, 한 후보가 김 후보의 전과 기록을 지적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비교하자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관련 기사 : 1대1 맞붙은 김문수·한동훈... "이재명보다 전과 많아" vs. "이재명과 뭐가 다르냐" https://omn.kr/2d7ll).

홍준표 "한동훈, 금도 넘었다... 깐족거림과 얄팍한 말재주"

홍준표 후보는 25일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참 팔자도 기구하다. 탄핵 대선을 두 번이나 치르는 팔자가 되었다"라며 "박근혜 탄핵 대선 때 최악의 조건 하에서 치렀고, 이번에는 윤석열 탄핵 대선으로 최악의 조건 하에 또 치르게 되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공교롭게도 오늘은 그 두 번의 탄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동훈 후보와 막장 토론을 한다"라며 "어제 김문수 후보와 토론 하면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대는 것을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전과는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 전과와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대는 것은 금도를 넘었다"라며 "깐족거림과 얄팍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 수 없다"라고도 날을 세웠다. "아직도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유감"이라고도 꼬집었다.

마침 이날은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각각 서로를 상대로 주도권 토론을 실시하는 날이다. 지난 토론회에서도 홍 후보가 한 후보의 개인 신상과 관련한 루머를 언급하며 분위기가 냉각됐던 점을 상기하면, 이날 토론에서도 두 후보가 정면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김문수 캠프 "현재의 불행한 사태, 한동훈이 초래한 것"

한편, 김문수 후보 캠프의 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문수 후보가) 말씀은 부드럽지만 사실 한동훈 후보의 인간 됨됨이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을 표시한 것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그는 "(한 후보가 대통령을) 바로잡으려고 노력을 한 것인지 아니면 그 기회를 틈타서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채우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조금 보는 눈이 다를 수가 있겠다"라며 "그분(한동훈 후보)이 우리 당을 위기에 빠뜨리고 이후에 탄핵에 이르기까지 보여준 여러 가지 그 현장에서 제가 직접 있었기 때문에 느끼는 바는 사뭇 다를 수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탄핵을 의결시키는 과정에서 보여준 당 대표로서의 여러 가지 태도는 사실 많은 분들에게 한동훈 후보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갖게 만들고 그것이 오늘날 한동훈 후보의 정치적인 방향과도 좀 연결이 되어 있다"라고 비난했다. "현재의 이 불행한 사태는 결국 한동훈 후보가 초래했다"라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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