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박상돈 천안시장 당선무효 확정'..지역 현안 빨간불

이선학 2025. 4. 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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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충남 최대도시인 천안시가
1년이 넘도록 시장이 없는
공백 상태에 빠지게 됐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박상돈 천안시장이 마지막 법정인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에서 물러난겁니다.

(여) 민주당쪽에선 즉각 성명을 내
낙마한 시장을 배출한 국민의 힘은
내년 지방선거에 공천을 할 자격이 없다며
일침을 가했는데요.

문제는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긴 시간동안
'K-컬쳐 박람회'를 비롯한 천안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진두지휘할 시장이 없어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지방 선거에서
소속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상돈 천안시장에 대한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습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백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기 때문에,
박시장은 곧바로
시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박 시장은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면서도
불미스러운 일로 물러나게 됐다며
시민과 공직자에게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돈 / 천안시장
- "중도에 이렇게 물러나는 비리를 저질러서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만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실·국장님들께 이렇게 역할을 떠넘기고 떠나게 돼서.."

천안시는 즉시
김석필 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고,
차질 없는 시정을 약속했습니다.

새 수장을 뽑는 재선거는
하반기에 치러져야 하지만,
잔여 임기가 1년 이하인 경우
선거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규정에 따라
내년 6월 지방선거 때까지
권한대행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박 시장의 낙마로
천안시의 각종 현안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K-컬처박람회를 비롯해
빵빵데이 축제와 천안흥타령축제 등
대형 행사는 물론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GTX-C노선 연장, 스마트도시 건설 등
지역현안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천안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낙마는 사필귀정이라며,
시정을 혼란에 빠뜨린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류제국 / 천안시의회 부의장(민주당)
- "1년 넘게 대행 업무 체제에 대해 국민의힘은 책임을 지고 천안시민에게 석고대죄하며 내년 지방선거에 시장 후보 공천을 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구본영 전 시장과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
김선태 충남도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박찬우 전 행안부 차관과
정도희 전 천안시의회 의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TJB 대전방송

이선학 취재 기자 | shlee@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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